국방 육군

[육군1군단] 정예 드론 전사 양성…경계·감시체계 활동 기대

이원준

입력 2021. 03. 30   16:52
업데이트 2021. 03.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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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드론교육센터’ 개원
전문교관 편성…연간 60여 명 양성
미래전 부합 드론봇 전투체계 구현

 

30일 열린 육군1군단 광개토 드론교육센터 개원식에 참석한 안병석(중장·맨 왼쪽) 군단장이 전시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정승익 주무관
30일 열린 육군1군단 광개토 드론교육센터 개원식에 참석한 안병석(중장·맨 왼쪽) 군단장이 전시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정승익 주무관

육군1군단이 미래전에 부합한 드론봇 전투체계를 구현하고 드론봇 조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드론교육센터’의 문을 열었다.

1군단은 “30일 안병석(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광개토 드론교육센터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군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드론교육센터 공사에 돌입, 교육장과 드론 이·착륙장 등 시설공사를 거쳐 이날 교육센터를 개원했다.

앞으로 전문교관 2명을 편성해 연간 10개 기수, 60여 명의 드론 조종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열린 이번 개원식은 군단장과 예하 부대 지휘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교관 임명장과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 테이프 절단, 드론 시범비행, 드론 장비 및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드론 시범비행 순서에서는 생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하거나 전장환경이 오염됐을 때 최대 10ℓ의 정화용 제독액을 살포해 제독 임무를 수행하는 ‘제독 비행’, 가벼운 무게와 빠른 속도를 활용해 나무나 바위 등의 장애물을 회피하고 정해진 지역까지 침투하는 ‘소형조종용 드론 비행’, 적 기갑·기계화 및 포병부대 등 핵심표적의 근거리까지 작은 드론을 운송해 표적을 감시하고 표적을 향해 직접 충돌해 격멸하는 ‘모자(母子) 드론’ 등 다양한 비행 시연이 펼쳐졌다.

안 군단장은 “드론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미래 육군의 핵심 무인 전투체계로 앞으로 다양한 임무에 투입돼 군단 전투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은 물론이고 어떠한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적인 교육을 통해 정예 드론 전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군단은 드론교육센터를 통해 양성된 조종사들을 활용해 주둔지 경계와 감시체계 구축에 나서는 한편,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 동호회와도 협력해 드론 운용 발전 및 민·관·군 통합 방위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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