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55사단, 첫 드론 연계 저격수 훈련

김상윤

입력 2021. 03. 21   13:48
업데이트 2021. 03.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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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든든한 첨병 떴다… ‘일발필중’ 임무 완수
500~1000m 원거리 정밀사격술 연마

 

육군55사단 저격수 요원들이 19일 육군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열린 저격수 집체교육에서 사단 정보중대가 운용하는 드론과 연계해 K14 저격용 소총 사격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육군55사단 저격수 요원들이 19일 육군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열린 저격수 집체교육에서 사단 정보중대가 운용하는 드론과 연계해 K14 저격용 소총 사격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드론이 적의 위치를 탐지하고, 저격수가 원거리 정밀사격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영화 속 한 장면이 실제 훈련 현장에서 펼쳐졌다.

육군55사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동안 천덕봉 사격장과 육군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저격수 집체교육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저격수 요원 20여 명이 참가해 개인별 연습사격, 임기 표적 연습사격 등에 이어 500~1000m 원거리 정밀사격 훈련 등 다양한 사격술을 연마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저격수 요원들은 사단 정보중대가 운용하는 드론과 연계한 사격 훈련으로 현대전 및 도시지역 작전환경에 부합한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사단이 저격수 훈련에 드론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라진 전장 양상을 반영해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고, 저격술과 드론 운용 능력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고자 새로운 시도를 했다. 드론과 연계한 저격수 훈련은 드론이 하늘을 누비며 숨어 있는 적의 위치를 포착하고 저격수가 원거리 정밀사격을 가한 뒤 다시 드론 정찰을 통해 적의 제압 여부 등 피해 상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단은 이번 저격수 집체교육에 앞서 코로나19 예방대책과 현장 응급대기 지원 등 사전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훈련 간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안전한 훈련 진행에도 만전을 기했다.

사단 기동대대 윤인섭(중사) 저격반장은 “다양한 지형과 기상 속에서 드론을 활용한 훈련으로 실전적인 사격기술을 끌어올린 것이 이번 집체교육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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