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8 (일)
윤병노 기사입력 2021. 03. 08 16:57 최종수정 2021. 03. 08 17:14
육군1사단 사자대대 관측병 최휴수 병장
휴가 27일 반납…혹한기 훈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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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여단 박·장 병장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이다. 동반 입대한 이들은 같은 중대에서 군 복무를 했으며, 지난 3일 전역 전 휴가를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8일부터 2박3일 동안 진행하는 여단 전술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7일의 휴가를 반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훈련 경험이 많지 않은 후임병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로 의기투합한 것.
두 병장은 “군 생활은 이해심과 동료애를 배울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경험이자 나를 성장시켜준 자양분이자 삶의 자세를 바꾸게 된 인생의 전환점이었다”며 “후임병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전역할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민우(대위) 통신중대장은 “오로지 부대와 전우를 위하는 두 병장의 뜨거운 전우 사랑과 군인정신은 훈련에 임하는 중대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역 후에도 두 병장의 아름다운 우정과 전우애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두 병장은 훈련 종료 후 오는 12일 휴가를 떠나 다음 달 25일 전역할 예정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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