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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18진 환송식] “군사외교관 자부심으로” 135명 임무 완수 다짐

최한영 기사입력 2021. 03. 08   17:18 최종수정 2021. 03. 08   17:23

UAE서 11월까지 임무 수행
두 차례 PCR검사 전원 음성
부대 첫 해병대 소령 편제 반영

 

8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아크부대 18진 환송식’에서 파병 대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경원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군사훈련·협력 등의 임무를 수행할 아크부대 18진 환송식이 8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오는 11월까지 UAE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아크부대 18진에는 파병 유경험자, 대를 이은 파병 등 특이 이력자도 대거 포함됐다.

육군특전사 등 최고의 특전요원 포함

소영민(중장) 육군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에서 김명응(중령) 단장 등 135명의 파병 장병은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다짐했다. 소 사령관은 “올해는 UAE와 수교 41주년이자 (아크부대) 파병 10주년으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뜻깊은 시기”라며 “장병 모두가 군사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크부대는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곳에서 UAE 특수전부대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18진 장병들은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기능별 주특기 훈련과 UAE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 등을 받아 왔다. 코로나19 속에서 두 차례 진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출국 전까지 2주간 격리하며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번 아크부대 18진은 육군특전사 특수전·대테러·고공팀과 해군특수전전단 요원(UDT/SEAL), 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육군 최정예 300전투원(300워리어)과 특전사 탑팀(TOP-Team)에 선발된 특수전 1팀 등 최고의 특전요원들이 포함돼 임무 수행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아크부대 18진에는 최초로 해병대 소령 편제를 반영해 최현창 소령이 지원과장 임무를 수행한다.


참전용사 후손·대 이은 파병
이색 경력·특별한 사연 눈길


‘파병만 4번’ 김명응 단장 등 유경험자 다수

부대원 중에는 이색 경력과 특별한 사연이 있는 인원들도 다수 있다. 김 단장을 비롯한 20명이 넘는 장병들이 동티모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UAE, 소말리아 등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 등을 경험했다.

강성호(준위) 수송반장, 특수전 3팀 소속 김선진 상사 등은 과거 파병 경험을 토대로 빈틈없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 단장도 지금까지 4회의 파병(동티모르, 이라크, UAE, 레바논)과 국방대 PKO센터 근무 경험이 있으며 아크부대에서는 10·11진 협조장교로 파견돼 최초 주둔지였던 알아인에서 스웨이한으로 부대 이전을 담당했다.

8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아크부대 18진 환송식’에서 아크부대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이경원 기자

고 조규한 병장의 외손자 엄지호 대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도 포함됐다. 6·25 초기 다부동전투에 참가했던 고(故) 조규한 병장의 외손자이자 대테러 2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엄지호 대위는 “자랑스러운 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 이어 파병 가는 김태윤 중사·류웅렬 일병

대를 이어 파병에 나서는 장병들도 다수다. 김태윤 중사의 아버지 김경천 원사는 이라크 자이툰 2·7진 파병 경험이 있으며 지원중대 류웅렬 일병의 아버지 류인석 대령은 미 합참 연락장교로 파병을 다녀왔다. 류 일병은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을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3부자 해외 파병 나서는 남지한 중사

3부자가 해외 파병에 나서는 장병도 있다. 특수전 2팀 남지한 중사의 형 남정한 중사는 동명부대 24진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며, 아버지 남익현 원사는 장남의 뒤를 이어 동명부대 25진으로 선발돼 파병교육센터에서 교육받고 있다.

소영민(왼쪽) 육군특수전사령관이 8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아크부대 18진 환송식’에서 김명응(중령) 단장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이경원 기자

3대 장교 병역명문가 안요한 대위

특수전 4팀 안요한 대위는 3대째 장교 병역명문가로 할아버지·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국방홍보원 SNS 통해 환송식 생중계

한편 국방홍보원은 이날 현장에서 부대원들을 직접 환송하지 못하는 가족·친지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홍보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유튜브·페이스북)를 통해 환송식을 생중계했다. 글=최한영/사진=이경원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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