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
지휘참모과정 교육 후 임무 수행
국민과 장병의 건강을 수호하는 정예 간호장교 80명이 지난 5일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필수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우등상·특별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하는 사관생도는 총 80명(남 7명·여72명·수탁생도 1명)으로 이들은 지난 2017년 입학해 지난 4년여 동안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엄정한 생활교육, 체계적인 학위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진리의 탐구·사랑의 실천·조국의 등불’이라는 교훈 아래 국가와 군 발전에 기여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기 위한 역량과 자질을 함양했다.
임관식에서는 생도 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민주(22) 소위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대한간호협회장상도 함께 수상한 김 소위는 “장차 외상·응급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군 의료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정유선(22)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박현지(22) 소위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국가유공자의 후손 송채윤(22) 소위, 태국 수탁생도 중 최초로 한국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한 팟타라펀(25) 생도 등이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다. 졸업생도를 비롯해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전 고(故) 선효선 소령 추모 흉상 앞에서 참배하고, 응급환자 헬기 후송 임무 수행 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근무자들을 기렸다. 선 소령은 2008년 2월 19일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복귀하던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국간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전상자를 간호했던 2기 박옥선 씨를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선효선상’의 수여자로 선정해 선배들의 희생과 용기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선효선상은 송 소위가 받았다.
이날 임관한 신임장교들은 국군의무학교에서 앞으로 3주 동안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전국 군 병원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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