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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 원인미상 항공기 화재, 능숙한 대처 자신감

조아미 기사입력 2021. 03. 03   16:06 최종수정 2021. 03. 03   16:25

공군38전대, 활주로서 소방구조훈련
15비, 야간 상황 발생 가정 절차 숙달
신속·안전하게 불길 잡고 조종사 구출


공군의 부대들이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강도 높게 펼치면서 항공기 화재 대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공군38전투비행전대 소방구조반 요원들이 원인 미상의 화재 상황을 가정해 소화 약품을 방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영임 상사

공군38전투비행전대(38전대)는 최근 소방구조 요원들의 신속한 현장 출동 및 화재 진압 능력 향상과 화재 상황 발생 시 조종사 구조 절차 숙달을 위해 기지 내 활주로에서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진행했다. 소방구조반 요원 5명과 소방차 1대가 참가한 이번 훈련은 KF-16 전투기 엔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관제탑에서 항공기 상태, 위치 등을 전파하자 즉시 출동한 소방구조반 요원들은 현장 여건과 풍향 등을 확인한 뒤 소화 약품을 방수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조종사를 구출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태형(상사) 소방구조반장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출동 태세를 늘 갖추고 있다”며 “올해도 내실 있는 교육과 실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과 핵심 자산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에서 기지방호전대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이 항공기 소방차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의 경우 최근 기지 내 주기장에서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항공기 엔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펼쳐진 훈련은 특히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에 항공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출동, 항공기 화재 진압 절차, 조종사 구조 절차 등을 숙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항공작전과로부터 화재 발생 상황을 접수한 소방구조중대는 즉시 항공기 소방차 3대와 인명 구조차 1대, 소방구조 인력 17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화재로 인한 항공기 엔진 폭발 위험성을 고려해 소방차를 배치하고 소방차량에 탑재된 자체 조명등과 이동식 발전기 조명 세트 등을 설치해 어둠 속에서 시야를 확보했다. 이어 원거리에서 3개의 방수포를 이용해 발화지점에 집중적으로 소화 약제를 살포했다.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추가 폭발 등 안전 저해 요소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 구조 요원들은 항공기 출입문을 개방해 항공기 엔진을 정지하고 신속하게 조종사를 구조했다.

훈련을 진행한 기지방호전대 김영준(원사) 소방구조반장은 “소방구조중대는 부대 내 각종 화재·사고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언제라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우들의 생명과 부대 핵심 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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