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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81기 사관생도 입학식

최한영 기사입력 2021. 02. 26   17:04 최종수정 2021. 03. 01   15:38

311명 화랑의 후예들 위풍당당 첫 발걸음 내딛다
미국 시민권 포기·쌍둥이 자매 눈길

육군사관학교 81기 신입 생도들이 지난달 26일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재윤 병장

미래 육군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육군사관학교(육사)를 선택한 311명의 신입 생도들이 4년간의 사관학교 생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육사는 지난달 26일 교내 화랑연병장에서 김정수(중장) 학교장 주관으로 81기 생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날 입학한 311명(남 275명·여 36명)의 신입 생도들은 평균 2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지난 1월 22일 가입교 후 5주간의 화랑기초훈련을 마쳤다. 신입 생도들은 첫 2주간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코호트식 격리(동일집단 격리) 속에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내교육을 받았다.

3~5주 차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실외에서 개인화기와 구급법, 화생방, 행군, 제식, 체력단련 등을 소화하며 군인이 되기 위한 기본 소양을 갖췄다. 또한 재구의식, 사자굴 행사, 명예의식 등 육사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행사들에도 참여하며 정식 사관생도로 거듭나기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신입생도 중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학한 정우인 생도, 쌍둥이 자매인 송정민·송수민 생도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정 생도는 “육사 입학자격에 ‘한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라는 문구를 보고 망설임 없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정민·송수민 생도는 “함께 도와가며 화랑기초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카리스마와 배려심을 함께 갖춘 장교가 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제르바이잔,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온 8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도 4년간 81기 생도들과 교육받게 된다.

김 학교장은 축사에서 “아무나 할 수 없는 도전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 육군사관생도로 거듭난 것을 축하한다”며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각자의 꿈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찬 도전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학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과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했다. 신입생도 가족들은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으로 입학식 장면을 지켜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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