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6·25 참전사 증보판 출간

임채무

입력 2021. 02. 25   16:53
업데이트 2021. 02. 25   16:59
0 댓글

의료지원국 獨 추가…3개 국어 발간


국가보훈처가 이번에 발간한 독일 포함 의료지원국 참전사 한국어 버전 표지 모습. 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가 이번에 발간한 독일 포함 의료지원국 참전사 한국어 버전 표지 모습. 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가 6·25전쟁 의료지원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운 독일의 참전사(史)를 발간해 주한독일대사관에 전달한다.

보훈처는 25일 “황기철 보훈처장이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을 방문해 미하엘 대사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독일 참전사는 2020년 정책연구과제로 선정해 기존 ‘의료지원국 5개국’에 독일을 포함한 참전사를 증보판(한글·영어·독일어)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밝혔다.

6·25전쟁 유엔 참전국은 전투지원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 등 21개 국가로 알려져 왔으나, 2018년 6월 정부가 독일을 의료지원국으로 추가 지정하면서 총 22개국으로 늘어났다.

보훈처는 이번 독일 참전사 발간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22개 참전국에 대한 참전사 발간을 모두 마치게 됐다.

6·25전쟁 당시 독일 의료진(서독적십자병원)은 1954년 4월부터 1959년 3월까지 약 5년간 30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그러나 독일의 의료지원이 정전협정 이후 이뤄졌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2018년 정부는 독일의 의료지원 활동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같은 해 6월 6·25전쟁 68주년을 계기로 독일을 의료지원국에 포함했다.

이번 발간된 참전사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으로 인쇄돼 독일대사관과 참전협회 등 유관 기관에 발송된다. 보훈처 홈페이지에도 PDF 형태로 게시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이 아닌 영원히 기억되는 전쟁’으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후대에 전승하고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