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한 전술토의에는 군단과 항작사 주요 직위자, 군단 예하 사·여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술토의는 ‘Recon-Pull 적용 제병협동작전 수행방안’ ‘AH-64E(아파치)를 활용한 통합화력운용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후 이를 구현하기 위한 평시 교육훈련 시행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했다.
첫 주제발표에서 거론된 Recon-Pull은 ‘정확한 계획 수립보다는 적시성을 토대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실시간 정찰 결과평가 후 적의 약점으로 주력 방향을 결정하는 개념’을 말한다. 군단은 육군 항공부대를 기존 화력 위주에서 정찰, 위력수색, 타격, 포병화력 유도 등으로 확대 운용하는 개념을 제시했다. 지상부대로만 운용했던 선도정찰대에도 공격헬기를 추가해 기동력, 화력, 정찰능력을 보강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선도정찰대가 불확실한 전장 상황을 가시화하고 적의 약점을 식별해 주력부대를 선도함으로써 전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논의됐다.
‘AH-64E 헬기를 활용한 통합화력운용 방안’ 토의에서는 아파치 헬기의 생존능력, 기동성, 탐지능력, 무장력, 원거리 타격 등을 활용해 종심지역까지 확대 운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를 통해 공군의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시 공역통제를 위해 포병 화력 공백이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아파치 헬기의 실시간 탐지-타격-평가로 효과적인 화력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군단은 이번 전술토의에서 제기된 방안을 조기 정착하기 위해 평시 제병협동훈련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도 구체화했다. 기계화부대 훈련 여건을 고려해 활용 가능한 훈련장에서의 제병협동훈련 및 전투사격 모델도 정립했다.
박송구(대령) 작전계획처장은 “군단과 항작사가 처음으로 제병협동작전 수행 및 교육훈련 방안에 대한 토의의 장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미래 기동사단의 제병협동작전 수행방안을 제시하고, 기갑·기계화부대가 첨단화된 항공전력을 운용하는 방안을 한 차원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한 전술토의에는 군단과 항작사 주요 직위자, 군단 예하 사·여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술토의는 ‘Recon-Pull 적용 제병협동작전 수행방안’ ‘AH-64E(아파치)를 활용한 통합화력운용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후 이를 구현하기 위한 평시 교육훈련 시행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했다.
첫 주제발표에서 거론된 Recon-Pull은 ‘정확한 계획 수립보다는 적시성을 토대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실시간 정찰 결과평가 후 적의 약점으로 주력 방향을 결정하는 개념’을 말한다. 군단은 육군 항공부대를 기존 화력 위주에서 정찰, 위력수색, 타격, 포병화력 유도 등으로 확대 운용하는 개념을 제시했다. 지상부대로만 운용했던 선도정찰대에도 공격헬기를 추가해 기동력, 화력, 정찰능력을 보강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선도정찰대가 불확실한 전장 상황을 가시화하고 적의 약점을 식별해 주력부대를 선도함으로써 전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논의됐다.
‘AH-64E 헬기를 활용한 통합화력운용 방안’ 토의에서는 아파치 헬기의 생존능력, 기동성, 탐지능력, 무장력, 원거리 타격 등을 활용해 종심지역까지 확대 운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를 통해 공군의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시 공역통제를 위해 포병 화력 공백이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아파치 헬기의 실시간 탐지-타격-평가로 효과적인 화력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군단은 이번 전술토의에서 제기된 방안을 조기 정착하기 위해 평시 제병협동훈련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도 구체화했다. 기계화부대 훈련 여건을 고려해 활용 가능한 훈련장에서의 제병협동훈련 및 전투사격 모델도 정립했다.
박송구(대령) 작전계획처장은 “군단과 항작사가 처음으로 제병협동작전 수행 및 교육훈련 방안에 대한 토의의 장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미래 기동사단의 제병협동작전 수행방안을 제시하고, 기갑·기계화부대가 첨단화된 항공전력을 운용하는 방안을 한 차원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