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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령대 낮을수록 ‘자부심’ 저조

이주형

입력 2021. 02. 22   16:47
업데이트 2021. 02. 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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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정硏 ‘공직생활 실태조사’
공직가치 인식·만족도 떨어져
 
공무원들 사이에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연령대와 연차가 낮을수록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봉사 인식, 만족도는 낮았다.

22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작년 9월 46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일반직 공무원 4111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공직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50대 이상 공직자는 71.5%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20대 공직자는 이 비율이 42.3%에 그쳤다.

2019년 조사에서는 20대 46.3%, 30대 46.5%, 40대 62.2%, 50대 78.4%가 ‘봉사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으나 지난해 조사 때는 20대 42.3%, 30대 44.3%, 40대 57.7%, 50대 71.5%로 긍정적 응답의 비율이 하락했다. 직무만족도도 50대 3.75점, 40대 3.51점, 30대 3.32점, 20대 3.22점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저조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 최혜민 연구위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직에 대한 사기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2030 세대는 윗세대와 비교해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공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낮아 2030 세대의 공직사기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방안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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