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국산 경항모 2033년까지 2조300억 원 투입 건조

맹수열

입력 2021. 02. 22   17:10
업데이트 2021. 02.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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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심의·의결
 
우리 영해를 지킬 경항공모함(CVX) 사업의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경항모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항모 사업은 수직 이착륙형 전투기를 탑재해 다양한 안보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고, 분쟁 예상 해역에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 군 첫 경항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선행연구 결과와 관련 기관의 검토 의견을 반영해 경항모를 우리 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2조300억 원이다. 총사업비는 앞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토·확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포병탐지레이더-Ⅲ 사업추진기본전략(안)과 구축함(KDX-Ⅱ)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수정(안)도 심의·의결됐다. 대포병탐지레이더-Ⅲ 사업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대포병탐지레이더가 노후화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표적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방추위는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신형 레이더를 획득하기로 했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39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KDX-II 성능개량 사업은 그동안 예인선 배열 음탐기를 국내 구매하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 방추위에서는 성능개량 범위에 전투체계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약 4700억 원이 들어간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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