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미래 항공우주력 인재 육성 상호 협력방안 논의

조아미

입력 2021. 02. 18   16:36
업데이트 2021. 02. 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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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대학-숙명여대 공동 주관, 제1차 항공우주포럼 개최

1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공군대학과 숙명여대가 ‘항공우주력 시대와 민·군 협력’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차 항공우주포럼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재호 기자
1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공군대학과 숙명여대가 ‘항공우주력 시대와 민·군 협력’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차 항공우주포럼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재호 기자
공군대학은 1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미래 항공우주력 인재 육성 방안 논의를 위한 ‘제1차 항공우주포럼’을 숙명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우주력 시대와 민·군 협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미래 전장환경에서 항공우주력의 중요성과 민·군 협력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항공우주력 분야의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고려대학교 임종인 정보대학원장의 사회로, 전 국방개혁실장인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홍규덕 교수, 공군대학 김광진(준장) 총장,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윤광일 교수, 국방연구원(KIDA) 강한태 전략기획연구실장, 숙명여대 박영훈 소프트웨어학과장, 그리고 중앙일보 박용한 기자가 참가해 2가지 주제 발표와 지정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홍 교수는 ‘항공우주력의 중요성과 우주개발에 대한 안보협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홍 교수는 “항공우주력 개발은 오랜 기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미 주변국이 우주 경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높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군이 민간으로부터 인재와 기술을 영입하고,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전쟁에서의 도전과 응전, 민·군 관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 총장은 “미래 국방설계를 위해서는 다변화하는 안보위협에 대비할 인력과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래전에서 군사 분야에 대한 민간 전문가의 조언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민간 조언자와 군 전문가의 수평적 관계를 위한 국방정책 차원의 논의를 제시했다.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공군은 최초의 여성 사관생도를 배출한 ‘열린 군대’”라며 “공군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이유는 인재양성을 위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숙명여대는 ‘구국애족(救國愛族)’의 창학이념에 따라 미래전을 주도할 인재양성의 책임을 공군과 함께하겠다”며 민·군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은기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가져온 신문명의 시대에 우주 공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공군의 고급 인재 육성을 책임지는 공군대학과 우수 인재의 산실 숙명여대가 함께 개최한 항공우주포럼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포럼을 참관한 공군본부 김정한(준장) 항공전투우주발전단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공군과 숙명여대 간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며 “이번에 나눈 뜻깊은 의견들이 주변국과의 항공우주력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민·군 협력 강화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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