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러 제물포 해전 추모행사…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노성수

입력 2021. 02. 09   16:40
업데이트 2021. 02. 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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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코리츠함 침몰해역서 해상 헌화
9일 우리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에서 열린 117주년 러시아 제물포 해전 추모행사에서 러시아 추모행사단이 바랴그함과 코리츠함 침몰해역 인근에 해상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성기 상사
9일 우리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에서 열린 117주년 러시아 제물포 해전 추모행사에서 러시아 추모행사단이 바랴그함과 코리츠함 침몰해역 인근에 해상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성기 상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는 9일 인천 연안부두 내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과 인근 해상에서 117주년 러시아 제물포 해전 추모행사를 지원했다. 제물포 해전은 러·일 전쟁 초기였던 지난 1904년 2월 9일 러시아와 일본이 인천 제물포 인근 해상에서 벌인 전투로 일본이 승리했다. 당시 참전했던 러시아 함정은 일본 군함의 공격에 항복을 거부하고 침몰을 선택했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의 추모행사단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러시아 추모행사단은 인방사를 방문해 매년 추모행사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해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우리 해군의 한상국함에 올라 바랴그함과 코리츠함 침몰해역에서 해상 헌화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2004년 제물포 해전 100주년을 기념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 세워진 추모비를 참배하며 희생 장병의 넋을 기렸다.

한편 인방사는 매년 추모행사를 지원하며 한·러 우호증진과 국방교류협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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