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대전 당시 독일 해군은 연합군 해군에 비해 전력 면에서 열세였기에 북대서양에서의 활동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에 독일 해군은 잠수함을 활용해 전력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때 활약한 것이 바로 ‘유보트’입니다. 유보트는 제1·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해군이 운용한 잠수함입니다. 독일어로는 ‘U-BOOT’라 쓰는데, 이는 바다 밑의 보트라는 뜻의 ‘Unterseeboot’의 약자입니다. ‘해저의 암살자’라는 칭호로 불릴 정도로 세계대전 당시 독일 해군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전력은 유보트 함대였습니다. 유보트는 주로 미국에서 영국으로 가는 대서양 호송 선단 공격에 투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의 피해도 컸지만, 연합군에 준 피해도 막대했다고 전해집니다.
오늘은 전문 피규어페인터 김용민 작가님의 유보트 지휘관 흉상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무렵 개봉한 2차 대전 관련 영화인 ‘U-571’의 독일군 U-571 잠수함 함장인 ‘군터 바스너’를 모형화한 것입니다.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치만이 해당 인물을 멋지게 연기했죠.
피규어는 국내 스케일 피규어 전문 브랜드의 10분의 1 스케일 흉상을 원형으로 하며, 이상언 작가가 레진 수지로 만들었습니다.
김 작가님의 설명에 따르면, 채색은 모두 아크릴 도료를 활용했고, 하루 평균 5시간씩 총 5일 동안 작업해 완성했다고 합니다.
작품을 보면, 인물의 개성을 그대로 전달하는 강인한 인상 표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 하나 주목해서 보셔야 할 부분은 정확한 고증이 반영된 복장입니다.
특히 김 작가님은 복장을 채색하는 과정에서 각 소재의 질감 표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셨다고 합니다.
피규어는 감상하는 작품인 만큼, 작은 부분까지 얼마나 정밀하게 묘사했는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실제 인물과 비교해본다면 더욱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김 작가님은 피규어페인터를 전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 작가님이 모형을 취미로 시작한 것은 36년 전이고, 겸업으로는 15년, 본업으로는 10년 정도가 되셨다고 합니다.
피규어페인팅은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상당한 대우와 대접을 받는 ‘예술’ 분야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김 작가님도 이 분야를 전업하겠다고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예술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컸기 때문에 전문 피규어페인터의 길을 걷겠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셨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국내에도 피규어를 수집하는 ‘컬렉터’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김 작가님은 나름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셨고 나아가 해외에도 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 작가님은 “피규어페인팅은 예술적 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작품 제작을 위한 고증 과정에서 다양한 방면의 정보를 습득하고 지적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모두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공 작품이라 가격이 상당히 고가에 형성되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강신금 한국모형협회장>
제2차 대전 당시 독일 해군은 연합군 해군에 비해 전력 면에서 열세였기에 북대서양에서의 활동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에 독일 해군은 잠수함을 활용해 전력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때 활약한 것이 바로 ‘유보트’입니다. 유보트는 제1·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해군이 운용한 잠수함입니다. 독일어로는 ‘U-BOOT’라 쓰는데, 이는 바다 밑의 보트라는 뜻의 ‘Unterseeboot’의 약자입니다. ‘해저의 암살자’라는 칭호로 불릴 정도로 세계대전 당시 독일 해군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전력은 유보트 함대였습니다. 유보트는 주로 미국에서 영국으로 가는 대서양 호송 선단 공격에 투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의 피해도 컸지만, 연합군에 준 피해도 막대했다고 전해집니다.
오늘은 전문 피규어페인터 김용민 작가님의 유보트 지휘관 흉상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무렵 개봉한 2차 대전 관련 영화인 ‘U-571’의 독일군 U-571 잠수함 함장인 ‘군터 바스너’를 모형화한 것입니다.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치만이 해당 인물을 멋지게 연기했죠.
피규어는 국내 스케일 피규어 전문 브랜드의 10분의 1 스케일 흉상을 원형으로 하며, 이상언 작가가 레진 수지로 만들었습니다.
김 작가님의 설명에 따르면, 채색은 모두 아크릴 도료를 활용했고, 하루 평균 5시간씩 총 5일 동안 작업해 완성했다고 합니다.
작품을 보면, 인물의 개성을 그대로 전달하는 강인한 인상 표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 하나 주목해서 보셔야 할 부분은 정확한 고증이 반영된 복장입니다.
특히 김 작가님은 복장을 채색하는 과정에서 각 소재의 질감 표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셨다고 합니다.
피규어는 감상하는 작품인 만큼, 작은 부분까지 얼마나 정밀하게 묘사했는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실제 인물과 비교해본다면 더욱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김 작가님은 피규어페인터를 전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 작가님이 모형을 취미로 시작한 것은 36년 전이고, 겸업으로는 15년, 본업으로는 10년 정도가 되셨다고 합니다.
피규어페인팅은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상당한 대우와 대접을 받는 ‘예술’ 분야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김 작가님도 이 분야를 전업하겠다고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예술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컸기 때문에 전문 피규어페인터의 길을 걷겠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셨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국내에도 피규어를 수집하는 ‘컬렉터’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김 작가님은 나름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셨고 나아가 해외에도 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 작가님은 “피규어페인팅은 예술적 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작품 제작을 위한 고증 과정에서 다양한 방면의 정보를 습득하고 지적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모두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공 작품이라 가격이 상당히 고가에 형성되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강신금 한국모형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