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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한 생명 나눔 사랑이 ‘소복소복’

조아미 기사입력 2021. 01. 18   16:27 최종수정 2021. 01. 18   16:30

“작은 도움이 전우에겐 큰 희망”
육군3군수지원여단 장병들
전우 아버지 위해 헌혈증 기부 

 
“혈액 수급 차질 소식에 선후배 한마음 동참”
항공대 학군단, 자발적 참여 


공군18전비, 사랑의 헌혈운동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혈액 수급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피를 나눠 전우의 가족을 돕고 국민을 돕는 장병들의 사연이 한겨울 추위로 꽁꽁 언 마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육군3군수지원여단 93정비대대 장병·군무원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우 아버지의 쾌유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염승진 대위


육군3군수지원여단 93정비대대 장병들은 아버지의 병환으로 힘들어하는 전우를 돕기 위해 헌혈증을 기부한 선행으로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부대 소속 이강현 일병의 아버지는 지난해 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로 급히 이송됐다. 평소 다른 지병이 있던 이 일병의 아버지는 투석과 함께 수혈을 계속 받으며 위기를 넘기고 있었지만, 계속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헌혈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식을 접한 부대 장병들은 이 일병을 돕기 위해 가지고 있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부대원들이 너도나도 내놓아 모은 68장의 헌혈증은 이 일병에게 전달됐다.

부대원들의 전우 사랑이 힘이 된 것일까? 이 일병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에는 의식이 없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지만, 부대 장병들의 도움에 힘입어 위기를 넘긴 다음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헌혈증을 기부한 김민호 대위는 “우리의 작은 도움이 전우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일병 아버지께서 하루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헌혈한 공군교육사령부 예하 한국항공대 학군단 학군사관후보생들이 헌혈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항공대 학군단

공군에서는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사랑의 헌혈을 이어가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18일 “예하 한국항공대 학군단이 최근 캠퍼스 내에서 헌혈 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학군사관후보생들은 공군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헌신’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헌혈 운동을 자발적으로 기획했다.

헌혈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헌혈 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헌혈 요원 및 헌혈 희망자 체온 측정, 개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3월 임관을 앞둔 명예위원장 김주호(학군48기) 후보생은 “최근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헌혈을 하게 됐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헌혈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 헌혈을 주관한 김홍민(중위) 교관은 “후보생들이 제안한 단체 헌혈 활동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해 헌혈을 추진하게 됐다”며 “항공대 학군단 직속 선후배가 한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후보생들이 이번에 모은 혈액은 서울중앙혈액원으로 보내져 혈액이 필요한 이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항공대 학군단은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후보생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기부했으며, 교내와 학교 인근 일대 환경미화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도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18전비는 18일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2대가 부대 내를 순회하며 전 장병에게 헌혈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헌혈 독려 운동인 ‘21-1차 사랑의 헌혈운동’을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헌혈에 동참해 소중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18전비 장병들은 개인위생 및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헌혈 운동을 계획한 이주한(대위) 항공의무대대장은 “많은 장병이 소중한 생명 나눔의 가치 실천에 동참해 기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최한영 기자 < visionc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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