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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국’과 협력… 인력 육성 등 우주작전 주도

임채무

입력 2021. 01. 15   15:56
업데이트 2021. 01.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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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주사령부 창설
공참총장 ‘적 위협 경고’ 하루만에 발표
국가항공우주작전센터 소재
하이 위컴 공군기지에 ‘둥지’ 가능성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우주 전담부대를 창설하고 우주전 능력을 확충하는 가운데 영국이 새로운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에어버스의 우주 위성통신체계 모습.  출처=janes.com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우주 전담부대를 창설하고 우주전 능력을 확충하는 가운데 영국이 새로운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에어버스의 우주 위성통신체계 모습. 출처=janes.com

영국이 새로운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영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창설되는 우주사령부는 훈련 및 개발을 통한 우주인력 육성과 우주 장비를 운반하는 우주능력 사업 등 영국의 우주작전을 주도하게 된다.

영국 국방부 관계자는 “우주사령부는 영국 국방부가 합동지휘구조로서 창설한 우주국과 함께 협력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능력이 발전하고 있는 우주 영역은 21세기를 주도하는 강대국으로 남아 있기 위해 투자해야 할 중요한 분야”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공군은 영국군이 수행하는 모든 우주기반 활동에 대한 책임을 합동지원사령부(JFC)로부터 인수했다. 군사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새로운 우주사령부가 여전히 합동부대로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국 공군기지에 위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제인스는 이 기지가 현재 국가항공우주작전센터(NASOC)가 소재한 하이 위컴(High Wycombe) 공군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우주사령부 창설에 관한 소식은 마이크 위그스턴 영국 공군참모총장이 우주 영역에서 야기되는 적의 위협을 경고하면서 영국이 긴요한 우주기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더욱 많은 자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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