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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지원 장병들을 위한 값진 기부!

임채무 기사입력 2021. 01. 15   16:22 최종수정 2021. 01. 15   16:24

합동참모본부 권철 군무서기관 예산성과금 중 일부 기부 


군 생활 중 취득한 자격증 바탕으로
연탄 나눔·배달 등 봉사 활동 실천

합동참모본부 권철(군무서기관) 위성국제협력담당. 합참 제공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있는 모든 장병들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하는 장병들을 위해 최근 100만 원을 기부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합동참모본부 권철 군무서기관은 지난 15일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에게는 작을 수도 있는 액수였지만, 이번 기부가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안에 값진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합참에서 위성국제협력담당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권 서기관이 기부한 100만 원은 기획재정부가 창의성을 발휘해 예산을 절약하고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군)무원에게 주는 예산성과금 중 일부였다. 그는 울릉도에 있는 공·해군의 소규모 부대가 육지 상급부대와의 통신을 위해 각각 민간 사업자와 개별적으로 임대 계약을 맺던 것을 하나의 계약으로 통합해 연간 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암호장비와 회선 유지보수 소요도 획기적으로 줄여 성과금을 받았다.

그는 성과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의 증가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특전사 간부들이 역학조사 현장에 투입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리곤 맹추위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코로나19와 싸우는 장병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그는 “군의 일원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역학조사 현장에 필요한 물품 및 간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에게는 결심이 선 뒤 기부 소식을 알렸다. 아쉬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가족들은 “잘한 일”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그의 기부가 더욱 의미를 갖는 것은 평소 그가 선행과 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그는 군 생활 중 취득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1988년 처음 요양원 봉사 활동을 가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가치와 보람을 느꼈다”며 “이를 계기로 군 생활 중에도 사회체육 자격증을 취득해 생활 보호 대상자를 위한 재능기부 활동, 사랑의 연탄 나눔 및 배달 등의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과 그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1992년 1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 그는 군 생활 중 소말리아로 6개월가량 파병을 갔었다. 당시 처참한 소말리아의 상황을 보면서 ‘내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군무원의 꿈을 갖게 됐다. 그리고 제대 후 군무원 시험에 도전해 합격, 현재까지 20여 년간 정보통신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군인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그는 “요즘 장병들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자유로움 속에서 절제와 통제로 자신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멋지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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