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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식 한곳에…차세대 국방전자도서관 추진

맹수열 기사입력 2021. 01. 14   17:03 최종수정 2021. 01. 14   17:11

국전원, 고도화 사업 형상위 개최
국방대·사관학교 시스템 하나로
도서 추천 ‘AI 북 큐레이터’ 도입
이르면 내년 초부터 서비스 시작 
 
두 갈래로 갈라져 있던 우리 군의 지식 자료를 한곳으로 모은 차세대 국방전자도서관이 구축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큐레이터’ 서비스를 추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온택트(Ontact) 시대’에 맞춰 전자책 수요가 늘고 있는 시점에 자기계발에 목마른 장병들의 반가움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전산정보원(국전원)은 14일 국방전자도서관 고도화 사업 형상관리위원회를 열고 ‘차세대 국방전자도서관’의 기능 요구 사항을 확정했다.

차세대 국방전자도서관은 우리 군이 확보하고 있는 일반도서와 고유자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산정보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은 국방대를 중심으로 한 ‘국방전자도서관체계’와 5개 사관학교 중심의 ‘도서관 시스템’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2009년 구축된 국방전자도서관 체계는 국방망(인트라넷)을 기반으로 하는 반면 사관학교들의 도서관 시스템은 인터넷망을 사용해 사용자는 양쪽 체계에 담긴 자료를 고루 검색하기 어려웠다. 국방전자도서관 체계의 경우는 외부 도서자료를 국방망으로 옮기기 불편한 데다 일과시간 이후 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모바일 시대에 다소 뒤처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시스템 노후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없다는 제한 사항도 있었다.

일반도서 26만 권과 안보·국방 전문도서 25만 권, 논문·정책보고서 2만 권, 교리 문헌 2000권 등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방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전원과 힘을 모았다. 고도화 사업은 두 개의 도서관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휴대전화 혹은 인트라넷으로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개선 방안도 눈에 띈다. 국전원과 국방대는 24시간 운영되는 AI 챗봇과 이용자의 검색·대출 이력을 분석해 도서를 추천하는 AI 북 큐레이터 서비스를 기능 요구 사항에 추가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운영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전원 관계자는 “차세대 국방전자도서관은 구축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체계 통합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지원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국방전자도서관체계는 이르면 내년 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방망 사용자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국방망과 인터넷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사관생도들은 가입 절차만 거치면 이용 가능하며, 일반인들도 도서관별 정책에 따라 별도의 등록과정을 거쳐 일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현규 국전원장은 이날 위원회에서 “국방전자도서관체계를 온라인 세대인 장병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독서 플랫폼이자 국방부 예하 전군 도서관 사서들의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통합 업무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류동원 국방대 도서관장도 “앞으로 이용자들이 희망하는 전자자료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함과 동시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안보·군사 분야 도서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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