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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 CMMI ‘Level 5’ 획득… 전문성 국제적 인정받아

조아미

입력 2021. 01. 08   16:45
업데이트 2021. 01.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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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 
수준 높은 국제인증 전군 최초 획득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가 CMMI 인증에서 전군 최초로 가장 높은 단계인 ‘Level 5’를 획득했다. 사진은 김경의(대령·왼쪽) SW지원소장이 국내 CMMI 심사를 주관하는 SPID사 이승주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받는 모습.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가 CMMI 인증에서 전군 최초로 가장 높은 단계인 ‘Level 5’를 획득했다. 사진은 김경의(대령·왼쪽) SW지원소장이 국내 CMMI 심사를 주관하는 SPID사 이승주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받는 모습.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SW지원소)가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인증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Level 5’를 전군 최초로 획득했다. 이로써 SW지원소는 항공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비품질의 신뢰도와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CMMI’란 미 카네기멜론 대학의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가 미 국방부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국제적인 인증으로 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조직의 역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여한다. 개발·운영,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총 22개 영역을 고려해 초기 단계인 ‘Level 1’부터 최적화 단계인 ‘Level 5’까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고등급인 ‘Level 5’는 전 세계 CMMI 인증 기업 중에서도 보잉·록히드 마틴·BAE시스템스 등 단 9%밖에 받지 못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 등 6개 기업만 획득했을 정도로 수준 높은 국제인증이다.

SW지원소는 공군에서 운용 중인 항공기의 소프트웨어 및 각종 시뮬레이터의 개발, 성능 개선, 능력개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2011년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표준화된 도구를 운영하는 단계인 ‘CMMI Level 3’를 인증받았다. 2013년에는 프로젝트 활동을 정량적으로 관리·통제하는 단계인 ‘CMMI Level 4’를 얻었다.

이번 ‘CMMI Level 5’ 인증은 신규 무기체계 도입의 증가로 해외 업무협조가 늘면서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추진됐다.

SW지원소는 Level 5 인증을 받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이던 연구개발 과정을 프로젝트 관리, 품질보증, 측정·분석 분야를 중심으로 각 공정을 개선·발전하기 위한 체질개선 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부대원의 전문성 향상과 내부심사원 양성을 위해 통계 전문가, 문제 해결 과정, 내부심사원 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설명서를 새롭게 제작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SW지원소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실시된 내부검증과 문서심사, CMMI 프로세스 영역별 수행사항 심사 및 등급 결정 등의 과정을 무난하게 통과해 ‘CMMI Level 5’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김경의(대령) SW지원소장은 “무기체계가 점차 첨단화·네트워크화되면서 항공소프트웨어의 역할과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CMMI Level 5’ 인증 획득을 계기로 전문적인 항공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개발·유지비용 및 결함 발생률을 감소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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