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조기 전력화 완료

맹수열

입력 2020. 12. 13   14:10
업데이트 2020. 12. 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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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10개월 앞당겨 공군에 인도
탄두 직접 요격…레이터 탐지거리 2배 
 
탄도탄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영토를 보호할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이 조기 전력화됐다. 방위사업청은 12일 “패트리어트 PAC-3 직격형 유도탄과 성능 개량한 지상 운용장비를 공군에 최종 인도했다”고 밝혔다.

패트리어트 유도탄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다. 방사청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최초 계획인 내년 9월보다 10개월여 앞당겨 성능개량을 완료했다.

공군이 운용하던 패트리어트 PAC-2 유도탄은 적 탄도탄을 파편으로 요격하기 때문에 요격 후 탄두를 완벽하게 무력화하기 어려워 낙하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PAC-3 유도탄은 탄두를 직접 요격하는 직격형이기 때문에 2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지상 장비의 성능을 개량해 레이더 탐지거리가 약 2배 늘어나고 정보처리 능력과 통신장비의 성능도 크게 향상돼 더 많은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조기 전력화로 더 효과적인 방어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영공 수호를 위해 최적의 장비를 적기에 전력화 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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