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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분야 3D 프린팅 전문인력, 경진대회 연속 입상

임채무

입력 2020. 12. 08   16:06
업데이트 2020. 12. 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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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군무원 연이은 수상 쾌거
수상자들 국방부 3D프린팅 과정 이수
디자인·구동부문 등 기술력 입증
(사)3D프린팅산업협회가 주최한 ‘제5회 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육·공군 부사관 및 군무원, 국방부 관계자가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사)3D프린팅산업협회가 주최한 ‘제5회 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육·공군 부사관 및 군무원, 국방부 관계자가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분야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배출된 군 간부와 군무원들이 전국규모의 3D 프린팅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알토란 같은 성과를 거뒀다.

8일 국방부는 “(사)3D프린팅산업협회 주최로 지난달 28일 열린 ‘제5회 3D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에서 육·공군 부사관과 군무원들이 모두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입상한 3D프린팅 비즈콘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격인 3D프린팅 기술의 확산 및 제품적용, 산업적 활용 등을 극대화하고 산·학·연에서 첨단기술 분야 관심 유도와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입상한 부사관과 군무원은 육군종합정비창 장진수 군무주무관, 공군3방공유도탄여단 심홍태 상사, 공군군수사령부 83정보통신정비창 석봉주 상사·배성훈 군무주무관(우수상)과 공군항공기술연구소 박승렬 주무관(장려상)이다. 이들 모두는 국방부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마트 국방 혁신’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해 추진 중인 3D프린팅 전문인력 과정을 이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과정을 통해 양성된 군 인력은 총 68명(육군 15, 해군 30, 공군 17, 국직·해병 6)이다.

이번 수상은 양성된 인력들의 기술력 인증과 함께 국방부 군수혁신 과제인 ‘3D프린팅을 통한 국방 부품 생산기반 구축’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방증하듯 수상자들의 출품작들도 공지 통신안테나 자동분리 장치, 온도측정 목업 등 국방 부품의 생산과 연계한 제품들이 다수를 이룬다.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장진수 주무관은 “국방 부품의 확보 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을 갖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동부문 장려상을 받은 박승렬 주무관은 “고도의 정밀성과 최고의 안전성 확보가 필요한 항공부품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울산광역시가 주최한 ‘제4회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경진대회’에서 해군정비창이 금상과 동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DfAM은 재료를 한 층씩 적층해 형상을 만드는 3D프린팅 핵심기술을 말하며 DfAM 경진대회는 이 기술을 적용해야 하기에 높은 수준의 3D프린팅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 대회에서 해군정비창은 함정레이더 측정에 필요한 부품인 ‘트라이플랜’과 ‘잠수함 저장형 온수가열기’를 DfAM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부품 제작 기간보다 시간을 단축한 것은 물론 공정 단순화와 부품 단일화, 부품 최소화 및 경량화 등의 효과를 얻었다.

대회에 참가한 윤창한 군무주무관은 “3D프린팅 기술 확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해군정비창의 지휘관과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국방 분야 3D프린팅 기술적용을 위한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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