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전 곡사화기 부대 참가, 즉각적 화력태세 뽐내

최한영

입력 2020. 11. 25   15:39
업데이트 2020. 11.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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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5사단, 포술경연대회


육군75사단 장병들이 사단 포술경연대회에서 KH179 견인포를 방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5사단 장병들이 사단 포술경연대회에서 KH179 견인포를 방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5사단은 “최근 주둔지 일대에서 장병들의 전투기량을 숙달하고 실전적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포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단 예하 전 곡사화기 부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대회에는 사단 포병연대 예하 포병대대와 보병연대, 포병대 등이 참가했다. 대회는 포술 5개 분과(전포·사격지휘·관측·측지·통신)로 종목을 나눠 이론 평가부터 팀 단위 행동화 숙달까지 아우르는 개인·팀별 종합평가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기존 행동화 위주 평가뿐만 아니라 각자 임무에 맞는 직무지식 향상과 능력 개발을 위한 이론·필기 평가도 병행했다. 참가 장병들은 연병장에서 포를 방렬했으며 사격 지휘자들은 사격 도판을 정확하게 작성하고 통신병들은 유·무선망을 신속하게 개통하는 등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노력했다.

사단은 소속 포대장들이 완벽한 포술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분기 단위로 공통과목인 사격지휘, 관측, 통신분야를 순환 평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탄종·신관별 사격제원 산출 및 음어 해역·조립 등의 이론평가, 포대장 포술능력 평가 등에서 이전보다 한층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동원사단의 핵심 훈련이라 할 수 있는 쌍룡훈련과 동원예비군 훈련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대는 현역 장병들의 기량을 높이고 동원 즉응태세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훈련은 장병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장소와 시간을 최대한 분리해 실시했다. 매회 평가 종료 때마다 소독과 방역도 진행했다.

박해청 포병연대장은 “동계작전 대비상황과 사단의 즉각 화력대비태세를 점검함은 물론 교육훈련의 핵심 주체인 간부들이 그간 갈고 닦은 전투기술 역량을 격상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대회를 열어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실전적 교육훈련 의지를 고취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제대로 된 훈련 제일’ 부대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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