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0 국방우주력발전 심포지엄’을 처음으로 개최해 점점 늘어나는 우주위협에 대비한 국방우주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와 국방대가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내외 저명인사 11명이 참석해 국방우주력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깊이 있는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현장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심포지엄은 김성일 국방대 총장의 개회사와 서욱 국방부 장관의 영상 환영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또 존 레이먼드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미셸 프리들링 프랑스 합동우주사령부 사령관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방우주협력 의지도 전했다.

본 세션에서는 ‘동북아 군비경쟁에서의 우리 군의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북아 군비경쟁에서의 우주’를 주제로 변화하는 동북아 안보정세에서 국방우주력의 역할과 우리 군의 우주정책 및 전략의 발전방향이 논의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방우주력 발전 목표 및 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우주기술 발전동향을 살펴보고 우주 분야에서의 기술적 혁신에 발맞춘 우리 군의 우주력 건설 방안을 모색했다.

국방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주요 선진국들의 우주개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민·관·군이 함께 모여 우리 군이 우주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인 국방우주력 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영상 환영사에서 “2020 국방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을 통해 대내외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우리 군의 우주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방부는 우리 군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인 우주에서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