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모든 군 간부 일과 후 숙소대기·외출 통제

맹수열

입력 2020. 11. 23   17:35
업데이트 2020. 11.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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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강화된 거리 두기 2단계
병사 휴가 지휘관 판단 아래 제한 
 
국방부가 24일부터 모든 간부들에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 등에 대한 정부의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다.

국방부는 “강화된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간부는 일과 후 숙소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외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식과 사적 모임 등은 일체 자제하고 영내 복지회관 이용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일부 간부를 대상으로 강화 통제하던 부분을 모든 간부들에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사들이 휴가를 다녀와 감염원이 된 경우는 6%에 불과하며 대부분 간부나 공무직 근로자들에 의한 것”이라면서 “간부에 대한 관리를 더 강화하겠다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병사들의 휴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시행된다. 국방부는 “다만 2단계 적용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는 지휘관의 판단 아래 제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지휘관의 판단 아래 안전지역에 한해 시행이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에 의한 1차 감염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병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휴가 통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거나 정부의 거리 두기 단계가 향상되면 검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훈련은 현재 단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전투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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