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창설된 해군 최초 기동전단
세종대왕함·충무공이순신함 등 최정예 전력 보유
청해부대 최영함 ‘아덴만 작전’ 성공 역량 입증
선박호송 지원 등 100만 해상마일 달성 대기록
코로나·자연재해에 따른 대민지원도 활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은 최근 해양권익 선점을 위한 각국의 해양력 증강이 두드러진 곳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기동성을 갖춰 신속하게 대처하고 완벽한 작전 수행을 펼치는 해군 부대가 있다. 바로 한반도 해역 중앙의 전략적 요충지에서 대양해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해군7기동전단이다. 최정예 전력으로 편성된 우리 해군 최초의 기동전단인 7기동전단을 소개한다.
글=노성수/사진=양동욱 기자
최신예 이지스함 등 다양한 위협에 효과적 대응
해군7기동전단(7전단)은 변화하는 동북아 안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전투력을 갖춘 신속대응 전력 운용을 위해 지난 2010년 2월 1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창설됐다. 이후 2015년 12월 22일,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이전했고, 2018년 9월 1일부로 77기동군수전대가 예속되면서 남방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7전단은 전쟁 억제와 확전 방지, 위협 세력의 군사행동 억제, 국지도발 시 대응 및 조기 종결 등 국가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력으로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강력한 힘으로 국가 정책을 뒷받침한다. 현재 우리 해군의 최정예 전력인 최신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톤급)을 비롯해 충무공이순신함(4400톤급)등 한국형 구축함, 소양함(1만톤급) 등 군수지원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7전단은 기동부대 운용에 유리한 최전방 요새에 위치했다. 부산과 진해로 분산된 기동전단 함정을 통합 배치하고, 기동부대의 전력수용과 전개에 가장 유리한 항만을 갖췄다. 또한 외부 바다와 바로 연결돼 적의 항만봉쇄 이전에 신속한 전력분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사시 동·서해 전방해역으로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고, 동·서·남해 동시 기동과 감시가 가능한 길목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대한민국 해군 대표 함정, 국내외서 역량 과시
7전단의 주요 전력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군 함정으로 국내외 훈련에서 눈부신 성과를 과시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청해부대를 파병해 우리 선박 보호와 국제해상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1월 21일 최영함은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피랍선원 21명 전원을 구조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시켜 역량을 입증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15일, 청해부대는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100만 해상마일(약 185만㎞)을 달성했다. 이는 우리 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이 1차 선박호송을 수행한 이래 현재 33진 최영함까지 11년여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또한 지난 1990년부터 격년제로 미국 주도하에 태평양 연안국 해군을 대상으로 하는 환태평양훈련(RIMPAC)에도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이지스구축함이 참가했으며 2014년에는 우리 군 최초로 수상함과 대잠헬기를 직접 지휘하는 항모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SCC·Sea Combat Commander) 임무를 수행해 우리 군의 지휘단계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27번째를 맞은 올해 훈련은 지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하와이 해상에서 1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해군은 서애류성룡함(DDG·7600톤급),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톤급), 해상작전헬기(LYNX) 2대와 57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환태평양훈련전대는 다국적 연합전력을 지휘하는 기동부대사령관(CTF) 임무를 맡아 해양차단작전, 해상공방전, 대잠전, 수상전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며 우리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연합전력 운용능력을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군 상생 노력
7전단은 특히 제주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민군 상생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부대가 위치한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상생발전협약을 맺고, 민·관·군 상생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민군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민지원에 힘을 쏟았다. 장병들은 제주공항 검역, 서귀포시 방역 지원으로 ‘청정 제주 지키기’에 동참했다. 또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자 지역 농·축·수산물 구매 활동을 전개해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올해 7전단의 지역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은 현재까지 총 45억 원에 달한다. 7전단은 연말까지 약 90억 원의 급식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시설 공사비로 70여 억 원을, 각종 비품·자재 구입에 18여 억 원을, 취사·난방 연료비로 6여 억 원을 집행하는 등 지역 경제살리기에 기여했다.
또한 매주 영외 중식의 날을 진행해 장병들의 점심을 부대 밖에서 해결했고, 코로나 상황이 위중했던 시기에는 부대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을 포장 구매해 도시락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잇따른 태풍 상륙으로 마음을 졸였던 지난 여름에는 강정포구·법환포구 일대에서 해안 수중정화활동을 전개했으며 헌혈, 성금전달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 나눔도 실천했다.
육상·경계 작전 분야도 보완·발전
올 5월 1일부로 제주기지전대가 3함대에서 7전단으로 예속 변경되면서 제주민군복합항과 제주남방 해역 경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제주기지전대는 항만 방호, 해상감시, 전투근무지원 임무 수행은 물론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통합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해 부대 방호능력을 향상하는 등 침투·테러 대비태세를 갖췄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CCTV 카메라로부터 입수된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거동수상자의 침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분석 서버를 도입했다. 또한 7전단장 주관으로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경청 등과 경계협정서를 체결해 철통 같은 경계·작전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동함대사령부로 ‘21세기 청해진’ 목표
이제 7전단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갖춘 핵심부대로 거듭나기 위해 기동함대사령부로 도약을 다짐한다. 수상·수중·공중의 입체전력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는 먼바다로 작전 영역을 확대해 해상 교통로로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해상활동을 보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를 위해 7전단은 기동함대 임무·기능 등을 검토했으며 향후 창설을 위한 전문인력·교육과정 추가, 군수조직·시설 확충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해군의 숙원사업인 기동함대가 건설된다면, 제주민군복합항도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이 해상무역의 중심 역할을 하며 왜구·해적으로부터 국민과 무역로를 지켰듯이 우리 국민과 국토를 지키는 핵심기지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21세기 청해진으로 제주 경제의 큰 축이 될 제주민군복합항과 세계로 뻗어가는 대양해군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 인터뷰 - 윤종준 해군7기동전단장
“확고한 대비태세 민군 화합 노력으로 대양해군 발돋움”
“통합전력을 갖춘 신속대응 부대로서 필승 해군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윤종준 해군7기동전단장은 7전단이 강한 해군력으로 해양강국을 뒷받침하는 해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상함과 항공기 등 통합전력을 갖춰 국가안보 수호에 중심이 될 것을 강조했다.
윤 전단장은 “7전단의 모항인 제주민군복합항은 21세기 청해진을 지향한다”며 “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설치한 청해진이 해상무역의 중심이자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낸 해상핵심기지역할을 수행한 것처럼 제주민군복합항도 세계로 뻗어가는 관광명소의 거점이 되고, 해군은 기동부대 전력을 운용해 해상교통로 보호와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해양활동과 자원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부대 구호인 ‘최고·최강 7기동전단’을 강조했다. 윤 전단장은 “장병들이 각자 임무를 100% 완수해 해·육상에 확고한 대비태세로 해양안보수호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근무환경이기에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으로 선진해군상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주요 전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함정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국제 평화와 해양질서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기동함대사령부 건설을 위한 청사진도 밝혔다.
윤 전단장은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동함대사령부 건설을 위해서는 민군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제주도민이 해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한 민군 상생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창설된 해군 최초 기동전단
세종대왕함·충무공이순신함 등 최정예 전력 보유
청해부대 최영함 ‘아덴만 작전’ 성공 역량 입증
선박호송 지원 등 100만 해상마일 달성 대기록
코로나·자연재해에 따른 대민지원도 활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은 최근 해양권익 선점을 위한 각국의 해양력 증강이 두드러진 곳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기동성을 갖춰 신속하게 대처하고 완벽한 작전 수행을 펼치는 해군 부대가 있다. 바로 한반도 해역 중앙의 전략적 요충지에서 대양해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해군7기동전단이다. 최정예 전력으로 편성된 우리 해군 최초의 기동전단인 7기동전단을 소개한다.
글=노성수/사진=양동욱 기자
최신예 이지스함 등 다양한 위협에 효과적 대응
해군7기동전단(7전단)은 변화하는 동북아 안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전투력을 갖춘 신속대응 전력 운용을 위해 지난 2010년 2월 1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창설됐다. 이후 2015년 12월 22일,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이전했고, 2018년 9월 1일부로 77기동군수전대가 예속되면서 남방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7전단은 전쟁 억제와 확전 방지, 위협 세력의 군사행동 억제, 국지도발 시 대응 및 조기 종결 등 국가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력으로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강력한 힘으로 국가 정책을 뒷받침한다. 현재 우리 해군의 최정예 전력인 최신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톤급)을 비롯해 충무공이순신함(4400톤급)등 한국형 구축함, 소양함(1만톤급) 등 군수지원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7전단은 기동부대 운용에 유리한 최전방 요새에 위치했다. 부산과 진해로 분산된 기동전단 함정을 통합 배치하고, 기동부대의 전력수용과 전개에 가장 유리한 항만을 갖췄다. 또한 외부 바다와 바로 연결돼 적의 항만봉쇄 이전에 신속한 전력분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사시 동·서해 전방해역으로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고, 동·서·남해 동시 기동과 감시가 가능한 길목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대한민국 해군 대표 함정, 국내외서 역량 과시
7전단의 주요 전력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군 함정으로 국내외 훈련에서 눈부신 성과를 과시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청해부대를 파병해 우리 선박 보호와 국제해상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1월 21일 최영함은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피랍선원 21명 전원을 구조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시켜 역량을 입증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15일, 청해부대는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100만 해상마일(약 185만㎞)을 달성했다. 이는 우리 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이 1차 선박호송을 수행한 이래 현재 33진 최영함까지 11년여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또한 지난 1990년부터 격년제로 미국 주도하에 태평양 연안국 해군을 대상으로 하는 환태평양훈련(RIMPAC)에도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이지스구축함이 참가했으며 2014년에는 우리 군 최초로 수상함과 대잠헬기를 직접 지휘하는 항모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SCC·Sea Combat Commander) 임무를 수행해 우리 군의 지휘단계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27번째를 맞은 올해 훈련은 지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하와이 해상에서 1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해군은 서애류성룡함(DDG·7600톤급),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톤급), 해상작전헬기(LYNX) 2대와 57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환태평양훈련전대는 다국적 연합전력을 지휘하는 기동부대사령관(CTF) 임무를 맡아 해양차단작전, 해상공방전, 대잠전, 수상전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며 우리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연합전력 운용능력을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군 상생 노력
7전단은 특히 제주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민군 상생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부대가 위치한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상생발전협약을 맺고, 민·관·군 상생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민군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민지원에 힘을 쏟았다. 장병들은 제주공항 검역, 서귀포시 방역 지원으로 ‘청정 제주 지키기’에 동참했다. 또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자 지역 농·축·수산물 구매 활동을 전개해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올해 7전단의 지역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은 현재까지 총 45억 원에 달한다. 7전단은 연말까지 약 90억 원의 급식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시설 공사비로 70여 억 원을, 각종 비품·자재 구입에 18여 억 원을, 취사·난방 연료비로 6여 억 원을 집행하는 등 지역 경제살리기에 기여했다.
또한 매주 영외 중식의 날을 진행해 장병들의 점심을 부대 밖에서 해결했고, 코로나 상황이 위중했던 시기에는 부대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을 포장 구매해 도시락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잇따른 태풍 상륙으로 마음을 졸였던 지난 여름에는 강정포구·법환포구 일대에서 해안 수중정화활동을 전개했으며 헌혈, 성금전달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 나눔도 실천했다.
육상·경계 작전 분야도 보완·발전
올 5월 1일부로 제주기지전대가 3함대에서 7전단으로 예속 변경되면서 제주민군복합항과 제주남방 해역 경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제주기지전대는 항만 방호, 해상감시, 전투근무지원 임무 수행은 물론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통합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해 부대 방호능력을 향상하는 등 침투·테러 대비태세를 갖췄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CCTV 카메라로부터 입수된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거동수상자의 침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분석 서버를 도입했다. 또한 7전단장 주관으로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경청 등과 경계협정서를 체결해 철통 같은 경계·작전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동함대사령부로 ‘21세기 청해진’ 목표
이제 7전단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갖춘 핵심부대로 거듭나기 위해 기동함대사령부로 도약을 다짐한다. 수상·수중·공중의 입체전력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는 먼바다로 작전 영역을 확대해 해상 교통로로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해상활동을 보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를 위해 7전단은 기동함대 임무·기능 등을 검토했으며 향후 창설을 위한 전문인력·교육과정 추가, 군수조직·시설 확충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해군의 숙원사업인 기동함대가 건설된다면, 제주민군복합항도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이 해상무역의 중심 역할을 하며 왜구·해적으로부터 국민과 무역로를 지켰듯이 우리 국민과 국토를 지키는 핵심기지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21세기 청해진으로 제주 경제의 큰 축이 될 제주민군복합항과 세계로 뻗어가는 대양해군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 인터뷰 - 윤종준 해군7기동전단장
“확고한 대비태세 민군 화합 노력으로 대양해군 발돋움”
“통합전력을 갖춘 신속대응 부대로서 필승 해군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윤종준 해군7기동전단장은 7전단이 강한 해군력으로 해양강국을 뒷받침하는 해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상함과 항공기 등 통합전력을 갖춰 국가안보 수호에 중심이 될 것을 강조했다.
윤 전단장은 “7전단의 모항인 제주민군복합항은 21세기 청해진을 지향한다”며 “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설치한 청해진이 해상무역의 중심이자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낸 해상핵심기지역할을 수행한 것처럼 제주민군복합항도 세계로 뻗어가는 관광명소의 거점이 되고, 해군은 기동부대 전력을 운용해 해상교통로 보호와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해양활동과 자원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부대 구호인 ‘최고·최강 7기동전단’을 강조했다. 윤 전단장은 “장병들이 각자 임무를 100% 완수해 해·육상에 확고한 대비태세로 해양안보수호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근무환경이기에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으로 선진해군상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주요 전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함정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국제 평화와 해양질서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기동함대사령부 건설을 위한 청사진도 밝혔다.
윤 전단장은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동함대사령부 건설을 위해서는 민군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제주도민이 해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한 민군 상생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