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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군, 내년 첫 경정찰기 운용 예정

맹수열

입력 2020. 11. 06   16:39
업데이트 2020. 11. 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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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정보용 ALSR 시험비행…내년 운용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도입할 ALSR 감시정보용 경항공기의 모체인 킹 에어 350 거리연장 항공기
  출처=janes.com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도입할 ALSR 감시정보용 경항공기의 모체인 킹 에어 350 거리연장 항공기 출처=janes.com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첫 번째 감시정보용 경항공기인 ALSR 경항공기가 현재 비행시험 및 시운전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내년부터 ALSR 경항공기의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ALSR 경항공기 8대 가운데 첫 항공기가 프랑스 공군에 납품됐다. ALSR 경항공기는 탈레스(Thales)와 사베나 테크닉스(Sabena Technics)가 비치크래프트(Beechcraft)의 ‘킹 에어 350 거리연장(ER) 항공기’를 정보·감시·정찰(ISR) 용도로 개조한 모델이다.

ALSR 경항공기에는 전방 감시 적외선 전자광학식 회전포탑과 불특정 신호정보(SIGINT) 체계가 탑재됐다. 회전포탑에는 레이저 유도 무기를 표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레이저 지시기가 장착됐다. 탈레스와 사베나 테크닉스는 회전포탑에 합성개구 레이더/지상 이동표적 지시기(SAR/GMTI) 센서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위성통신체계, 표준·암호화 VHF 무전기가 탑재됐다. 탈레스는 ALSR 경항공기가 임무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지상장치도 개발했다.

ALSR 경항공기는 조종사 2명, 전술협조관 1명, 센서 운용관 2명 등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예정이다. 여기에 관측을 위한 요원도 추가 탑승할 수 있다. ALSR 경항공기는 약 5시간 정도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올해 말 두 번째 경항공기를 인수할 계획이다. 시운전 중인 첫 경항공기는 노르망디 에브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덩케르크 공중전자전대가 운용할 예정이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ALSR 경항공기 전대가 갖춰지면 코냑 지역의 ISR 비행단에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ISR 비행단은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항공기전대로 구성돼 있다.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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