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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AI 발전 위해 각 분야 전문가 모였다

맹수열

입력 2020. 11. 01   16:02
업데이트 2020. 11. 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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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연구 공청회·군 발전방안 발표
인공지능 국방 분야 활용 방안 모색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국방기술학회상 단체부문상을 수상한 LIG넥스원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국방기술학회상 단체부문상을 수상한 LIG넥스원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우리 군의 국방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군이 지혜를 모았다. 한국국방기술학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스마트 국방 혁신을 위한 국방 AI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2005년 대한전자공학회 산하 국방정보 및 제어기술연구회로 출발한 학회는 매년 학술대회와 정책 세미나를 열며 국방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산·학·연·관·군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발전 방안을 나누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학계, 연구소, 산업체 연구자와 국방부 및 각 군 관계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여했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를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 등 국방 인공지능 발전 방안을 모색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는 국방부가 2012년 7월 발주한 ‘국방 AI 발전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학회가 연구를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겸해 마련됐다.

대회는 ‘인공지능 시대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한 여현덕 조지메이슨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의 ‘국가 AI 추진 방향’, 문사언(공군대령) 국방부 정보통신기술정책담당관의 ‘국방 AI 발전방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 임승덕 대령과 공군본부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이수훈 대령(진)의 각 군별 AI 발전방향이 차례로 발표됐다.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 제시도 있었다. LIG넥스원 조규태 수석연구원과 한화시스템 이우신 수석연구원은 국방산업계의 AI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영욱 학회장이 국방 AI 추진전략에 대한 제언을 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국방 AI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서 우리의 국방 AI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종합적으로 조망한 토론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학회는 대회에 이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무기체계 기술 국산화 달성을 위한 국방소재 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공동 포럼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학회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국방 과학기술 분야에서 기술 독립을 위해 노력한 개인 연구자와 단체를 각각 선정,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학회가 준비한 ‘한국국방기술학회상’의 개인부문에는 아이블포토닉스의 이정호·최제훈·이원옥 팀장, 박하성 과장이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해외 근접방어무기체계의 국내 체계통합 기술력을 확보하며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창 정비 독자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등 국가 방위력 개선사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단체부문 상을 수상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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