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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MZ 화살머리고지서 유해 130여 구 발굴

맹수열 기사입력 2020. 10. 29   16:46 최종수정 2020. 10. 29   17:04

30여 구는 완전유해…신원확인 진행
전투장구류 등 유품도 1만7000여 점
최근 故 송해경 이등중사 인식표 발견 
 
지난 14일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와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의 인식표(왼쪽 상단 확대 화면).  국방부 제공

지난 14일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지역에서 발굴된 유품.  국방부 제공

올해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지역에서 진행된 유해발굴로 130여 구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9일 “지난 4월 20일부터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을 실시한 결과 130여 구로 추정되는 300여 점의 유해가 발굴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30여 구는 완전유해(한 사람의 신체로 추정할 수 있는 비교적 온전한 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이와 함께 탄약, 전투장구류, 인식표, 기장증 등 총 106종, 1만7000여 점의 유품도 발굴됐다. 유품 가운데는 6·25전쟁 당시 사용된 미군 방탄복 5점, 중국군 방독면 28점 등 특이유품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2335점, 유품은 총 8만5074점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또 “지난 14일에는 국군 전사자인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의 인식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송 이등중사는 국군 2보병사단 31연대 소속으로 4차 화살머리고지 전투 마지막 날인 1953년 7월 11일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현장에서 발굴된 유해와 송 이등중사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추가 신원확인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은 다음 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는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있다”면서 “전쟁의 상처를 씻고 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3000여 명의 전사자들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남북공동유해발굴작업을 언제든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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