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순항훈련전단, 말레이 교민에 K-방역 물자 지원

노성수

입력 2020. 10. 26   17:05
업데이트 2020. 10.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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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항지 포트클랑 도착
수교 60주년 기념 함상 퍼포먼스
대사관에 마스크 8000장 등 전달 

 

해군순항훈련전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서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 K- 방역물자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정호 안보지원대장, 박노호 참모장, 지동욱 강감찬함장, 김경철 순항훈련전단장, 이경덕 공사참사관, 이태수 한인회장, 노경찬 국방무관.  부대 제공
해군순항훈련전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서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 K- 방역물자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정호 안보지원대장, 박노호 참모장, 지동욱 강감찬함장, 김경철 순항훈련전단장, 이경덕 공사참사관, 이태수 한인회장, 노경찬 국방무관. 부대 제공

해군순항훈련전단(훈련전단)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해외 교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23일 첫 기항지인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 도착한 훈련전단은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 국내서 생산한 마스크 8000장 등 K-방역 물자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경철(준장) 전단장을 비롯해 박노호(대령) 참모장, 지동욱(대령) 강감찬 함장, 이경덕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공사참사관, 노경찬(육군대령) 국방무관, 이태수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대표 인사말, 한인회장 감사인사, 사진촬영, 물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의거해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준수했으며 양측 간의 대화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활용하는 등 사실상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했다. 또한 전달식이 열린 장소와 사용 물품은 철저한 소독을 마쳤다.

이날 교민들에게 전달된 방역 마스크에는 훈련전단의 로고와 함께 외교부의 코로나19 방역 캠페인 로고 ‘Stay Strong’을 새겨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뜻을 담았다. 아울러 마스크를 포장한 박스에는 ‘Go Together’,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해군이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의지를 드러냈다.

2020 해군순항훈련전단이 강감찬함(앞)과 소양함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함상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2020 해군순항훈련전단이 강감찬함(앞)과 소양함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함상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또한 훈련전단은 기항에 앞서 올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강감찬함과 소양함 함미 갑판에 양국 국기를 배치하고 요원들이 ‘60’이라는 글자를 연출했다. 헬기에서 촬영된 함상 퍼포먼스 장면은 사진액자로 제작해 말레이시아 해군과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동시에 해당 영상은 한국 대사관에서 제작한 기념 홍보영상에 삽입돼 말레이시아 시내 옥외 전광판에 상영됐다.

김경철 전단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말레이시아 방문이 이뤄진 것은 양국 간의 오랜 우호 관계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이번에 전달한 마스크가 교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전단은 코로나19 예방조치로 군수적재 외 문화 행사 및 교류 활동을 하지 않고, 25일 다음 기항지인 미국령 괌으로 향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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