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30초 감사

누나의 오해

입력 2020. 10. 25   15:36
업데이트 2020. 10.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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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학생들과 함께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문자 보내기 게임을 했을 때의 일입니다. 한 학생이 가족 단톡방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부지, 어무니 사랑합니다.” 잠시 후에 누나가 반응했습니다. “왜 저래? 사고 쳤니?” 약 30분이 흘렀고, 무언가 미심쩍었는지 누나가 다시 댓글을 달았습니다. “돈 줬어?” 엄마가 해명했습니다. “무슨 돈을 줘? 무슨 속인지 모르겠네.” 누나의 오해와 엄마의 해명을 지켜보던 학생은 수업 중이라 길게 해명할 수 없어서 진땀을 흘리는 모양의 이모티콘만 올렸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 가족에게 사정을 설명했더니 단톡방에서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학생의 소감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가족과의 소통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경영연구소 소장 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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