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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원 간 공감대 형성·자아성찰 기회의 장

조아미 기사입력 2020. 10. 22   17:05 최종수정 2020. 10. 22   18:01

공군기상단, 장병 토론 배틀 2탄
신분별 6개 집단으로 열띤 논쟁
공군기상단 ‘기상단 토론배틀 2탄’에서 부대장병과 군무원들이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현종 일병

공군기상단(기상단)은 지난 20일 기상단 강당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상단 장병·군무원이 함께 토론하는 ‘멋진 공군이 말한다-기상단 토론배틀 2탄’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배틀은 지난 7월에 열린 ‘기상단 토론배틀 1탄’에 이어 인문학적 고민과 자아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내면화해야 한다는 공통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토론 주제를 선정했다.

행사는 소수의 토론 패널만 참여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참가자가 쉽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꿨다. 신분별 집단에서 내부 토론을 먼저 진행한 뒤, 해당 집단에서 도출된 결론과 논리를 토대로 다른 집단과 논쟁하는 집단 간 토론 방식을 도입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최용석(대령) 기상단장은 드라마 ‘보좌관’ 시즌 2의 내용을 발췌해 ‘정의로운 목표가 수단을 합리화할 수 있는가?’라는 논점을 제시했다. 또 영화 ‘스페셜 포스: 블러드 마운틴’의 내용을 소개하며 ‘정의와 임무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던졌다. 이후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개인이 어떻게 정의로움을 추구하고 수단을 합리화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을 이어나갔다.

기조발표 후 강당에 모인 40여 명의 토론 참가자들은 대위 이상 장교, 중·소위, 준위·원사, 상사 이하 부사관, 군무원, 병사 등 신분별로 6개 집단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기조발표를 통해 주어진 주제를 집단 내에서 먼저 토론한 뒤, 각 집단의 대표자가 소속 집단의 결론과 논리를 밝히며 의견이 다른 집단과의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배틀에 참가한 기상체계운영실 조영찬 상병은 “보통 도덕적 판단을 논할 때 개인의 판단과 결과를 자신이 오롯이 감당하는 것으로 묘사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도덕적 판단이 그가 속한 집단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개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도덕적 갈등을 ‘관계 사이의 인간’이라는 시각으로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상단은 올해 4번의 지휘관 주관 인문학 강연, 2번의 팀워크 강화 프로그램,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한 2번의 토론배틀을 진행하는 등 부대원 간의 소통과 공감을 증진하고, 인문학적 사고능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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