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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선박호송·안전항해 지원 100만 해리<약 185만 ㎞> 달성

맹수열 기사입력 2020. 10. 18   15:16 최종수정 2020. 10. 18   15:39

문무대왕함 시작, 11년만에 ‘금자탑’
선박 2384척 호송 2만1749척 지원
국민 보호·3조5000억 원 가치 창출 


소말리아 해역의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청해부대가 2009년 4월 16일 첫 임무를 수행한 지 11년여 만인 지난 15일 임무 수행 누적 거리 100만 해상마일(약 185만㎞)을 달성했다. 사진은청해부대 장병들이 해상 초계를 하고 있는 모습.  부대 제공

우리 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부대인 청해부대가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100만 해상마일(약 185만㎞)의 금자탑을 쌓았다. 청해부대는 “2009년 4월 16일 청해부대 1진인 문무대왕함이 1차 선박호송을 수행한 뒤 11년여 만인 지난 15일 32진 대조영함이 임무 수행 누적 거리 100만 해상마일의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16일 전했다.

청해부대의 정식 명칭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애칭인 청해(淸海)는 청해진을 설치해 바다를 제패하고 동아시아의 항로를 열었던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과 개척정신을 이어받은 부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대는 유엔 안보리결의안 1838호에 따라 선박 호송, 안전항해 지원, 해양안보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9년 3월 3일 창설, 소말리아 인근에서 작전을 펼쳐왔다.

아덴만, 오만만, 인도양 등 임무해역에서 100만 해상마일을 항해하는 동안 청해부대는 선박 2384척(우리 국적 510척)을 호송하고 2만1749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100만 해상마일은 지구를 46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다.

특히 아덴만 해역을 통과하지 않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우회할 경우 1만 톤급 컨테이너선 기준으로 70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 하면 우리 국적 호송선박 기준 3조5000억 원의 경제가치를 창출한 효과를 낸 셈이다.

청해부대는 ‘바다 위 대한민국’으로서 광범위한 해역에서 우리 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해왔다. 널리 알려진 ‘아덴만 여명 작전’을 비롯해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작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리비아 교민 철수 작전, 주예멘 대사관 임시사무소 설치, 가나 피랍 국민 호송 작전 등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청해부대의 대표적인 성과다.

또 중동 연안국가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이 자랑하는 ‘K-방역체계’를 적용, 단 한 명의 감염자 없이 아덴만 해역과 확대된 작전해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병환(대령) 청해부대장은 “선박 호송 및 안전항해 지원 100만 해상마일 달성은 우리 선박·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위해 전 부대원이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소통을 이루고 같은 곳을 보고 달려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의 자세로 노력해 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해적을 비롯한 온갖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선박을 보호하고 국제평화와 해양질서 유지에 기여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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