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부혁신·협업 우수사례 발표
최우수상에 의무사 보건운영처 선정
국민 참여 평가로 기존 심사방식 보완
국방부가 경진대회와 대민국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 정부혁신·협업 우수사례를 28일 발표했다. 정부혁신·협업 우수사례 선정은 정부혁신 4년 차를 맞아 정책과정 및 평가단계에서의 국민 참여와 기업·부처 간의 협업 활성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서비스 확대, 공무원 조직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에 중점을 추진됐다.
먼저 국방부는 지난 17~18일 국방부 각 부서와 국직부대, 소속기관, 각 군에서 제출한 31건의 사례 중 국방부 혁신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어 최종 순위를 정하기 위해 지난 22일 2020년 정부혁신·협업 경진대회를 연 뒤 23~27일까지 광화문1번가(www.gwanghwamoon1st.go.kr)에서 대국민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경진대회 심사위원인 혁신자문단과 직원 대표평가단의 평가 결과(70%)와 대국민심사 결과(30%)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국군의무사령부 보건운영처의 ‘인공지능(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력사례로 의무사의 의료데이터와 AI 중소기업 기술을 접목한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을 도입, 군 의료체계 선진화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국방부 보건정책과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군 감염병 전담병상 지원’과 의무사 의무군수처의 ‘민·관·군 의료기기 통합 운용을 통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능력 보강’이, 장려상에는 국방부 병영정책과의 ‘6·25 전사자 발굴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과 의무사 서울지구병원의 ‘군 건강검진 결과, 모바일 서비스 도입’, 공군본부의 ‘전군 최초로 AI 기반 사무자동화체계(RPA) 구축·활용’이 선정됐다. 국방부는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80만 원, 장려상 50만 원, 노력상 30만 원을 포상할 계획이다.
박재민 차관은 “이번 우수사례의 경우 기존의 전문가 심사방식을 보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해 평가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참여와 민·관·군의 협업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방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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