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류만선 기고] 제대군인의 성공창업 위한 팩트 체크

입력 2020. 08. 27   15:51
업데이트 2020. 08.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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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일할 수 있는 구조 만드는 것


류만선 제대군인 창업지원센터 상담사
류만선 제대군인 창업지원센터 상담사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창업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제대군인들이 창업하는 과정을 보면 자신감은 충만하나 역시나 막연함에서 시작하는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 불확실한 시대인만큼 제대군인은 창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성공적인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업에는 창업자, 아이템, 창업자금, 상권이라는 기본 요소가 있는데 이를 잘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본다.

첫째, 창업의 이유와 내 일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성공 창업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므로, 끈기 있게 실행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별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아온 제대군인에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경영해야 하는 일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 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다.

둘째, 나의 적성과 맞는 업종을 찾아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좋다. 이러한 적성은 워크넷 등에서 알아볼 수 있다. 또 외식업, 도·소매업 뿐만 아니라,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술창업은 콘텐츠, 영상업 등의 지식산업을 비롯해 앱, 플랫폼 개발의 IT 분야와 빅데이터, AI, 3D프린팅 등 4차산업이 해당 된다.

셋째, 초기자금은 최소화하고 타인 자금은 투자 대비 30% 이내가 좋다. 1인 지식기업은 재능공유 플랫폼 이용시 창업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면 자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넷째,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좋으나,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자금과 업종 특성을 고려한 최적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분석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분석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더불어 인터넷 환경에서 증가하는 옴니채널 구매 형태를 수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도록 하자. 제대군인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제대군인의 성공창업을 위해 창업상담, 창업 워크숍, 현장 탐방, 창업 교육, 멘토 및 자문위원 운영, 창업 보육실 제공 등의 창업지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또한 정부기관의 창업지원제도를 활용하거나 창업진흥원, 사회적기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 창업지원기관도 자주 활용하자.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창업을 선택해 성공하고 있다. 그 중 한 사람이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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