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합의 극적 타결
국방부, 이달 중 최종 선정
통합신공항 2028년 개항
갈등과 난항을 겪어오던 대구 군 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이 지역 사회의 합의로 극적 타결됐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달 31일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과 관련,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유치를 희망하는 신청서에 서명했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1월 주민투표를 마친 뒤 유치를 신청했다.
군위군의 유치 신청이 끝남에 따라 국방부는 이달 중으로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전 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통보를 받으면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통합신공항은 2028년 개항할 예정이다.
전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 군수 등은 지역 발전에 대한 시·도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전격 합의했다.
국방부는 “마침내 이전 부지 선정의 가장 큰 난제가 해결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이번 합의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지역사회가 어렵게 결단해 준 만큼 후속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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