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군 장병을 위한 금융생활 정보

군 장병을 위한 금융생활 정보

입력 2020. 07. 27   14:15
업데이트 2020. 07. 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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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끝>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꿀팁 5가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꼭 알아야 할 금융생활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군 장병을 위한 금융생활 정보’가 이번 회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전해드린 정보가 군 장병들께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꿀팁을 알려드리며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①‘파인(FINE·금융소비자 정보포털)’과 친해지기


 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군 복무도 사회생활의 일종)을 시작하면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회 생활 초기에 무분별한 지출을 일삼는 사람과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사람은 20~30년 후 삶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저축 습관과 현명한 급여관리를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알고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금융정보를 파악하고 이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파인’에 접속하면 ‘금융 꿀팁’ ‘잠자는 내돈찾기’ ‘내계좌 한눈에’ ‘펀드 다모아’ ‘금융상품 한눈에’ ‘금융거래계산기’ ‘제도권 금융회사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파인’에 들어가 자신에게 필요한 금융정보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금융생활을 원하는 사회초년생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파인’이나 ‘FINE’을 치면 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②개인신용등급(점수)에 관심 기울이기 


과거에는 개인신용평가가 등급제(1~10등급)로 운영됐으나, 2021년부터는 점수제(1~1000점)로 전면 전환될 예정입니다. 


금융회사는 개인신용등급(점수)을 바탕으로 대출, 신용카드발급 등 금융거래를 실행하므로, 개인신용등급(점수)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습니다. 


용이 좋으면 좋은 조건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반면 신용이 좋지 않으면 돈 빌릴 때 이자를 많이 내야 하고 빌릴 수 있는 돈의 액수도 낮아집니다. 따라서 사회생활 시작과 함께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 신용등급(점수)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등급은 현재 카카오뱅크, 페이코, 토스, 뱅크샐러드 등을 통해서도 상시 무료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장래에 생활자금,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이 필요해 대출을 신청할 때 거절되지 않고 보다 낮은 금리로 필요한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신용등급(점수)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정확히 알고 높은 신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신용등급(점수)은 개인의 과거와 현재의 신용거래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대출금,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한 정보는 금융소비자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여 신용평가 시 긍정적 정보로 반영됩니다. 반면 대출금의 연체, 신규대출 및 대출 건수나 금액 증가 등은 부정적 정보로 반영됩니다.  



③체크카드 사용하기 


신용카드는 당장의 현금지출은 없으나 한 달 후 결제하는 것이므로 부채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당장의 현금지출이 없는 관계로 필요 이상의 충동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카드론 포함)도 명칭과는 달리 최고 20%대의 고금리 대출이기 때문에 대출 시 연체자가 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연체 시에는 개인신용등급(점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은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자신의 주 이용 카드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대출 기능이 없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예금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크카드는 사용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로 연말정산에도 유리합니다. 총급여 25% 초과 시 소득공제율은 체크카드가 30%, 신용카드 15%입니다(300만 원 한도).  



④종잣돈 모으기 


사회생활을 시작해 월급을 받게 되면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이른바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모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혼 자금이나 주택 구입 자금 마련, 노후대비 등에 있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은 돈보다 많은 돈이 있을 때 더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며, 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더 여유 있는 자세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자산 운용은 종잣돈을 만든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⑤과도한 대출 자제하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의외로 돈 쓸 곳이 많아져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하고, 심지어 대부업체에서 고금리 대출까지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대출은 잘만 이용하면 유익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성만을 생각하여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거나 대부업체에서 대출받는 경우 이자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신용등급(점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여야 합니다. 


특히,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마이너스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충동적 구매나 지출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과도한 대출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www.fss.or.kr/ed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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