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24일간 연속 훈련…‘실전형 전투분대장’으로 거듭난다

윤병노

입력 2020. 07. 13   16:41
업데이트 2020. 07. 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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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부사관학교, 초급리더과정 분·소대전투 교육훈련 
 
야전 실무 및 체력·정신력 배양 등 중점
마일즈 활용 대항군 투입 등 실전성 극대화
육군부사관학교 초급리더과정 교육생들이 전술종합훈련을 앞둔 13일 분·소대전투훈련장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실전적 공격작전을 통해 전투 수행 능력을 숙달하고 있다.  익산=한재호 기자
육군부사관학교 초급리더과정 교육생들이 전술종합훈련을 앞둔 13일 분·소대전투훈련장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실전적 공격작전을 통해 전투 수행 능력을 숙달하고 있다. 익산=한재호 기자

육군부사관학교가 ‘세계 최고의 전천후 전투부사관’ 육성을 목표로 초급부사관의 임무 수행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사관학교는 20-3기 초급리더과정 87명을 강한 전투분대장으로 환골탈태시키기 위해 지난달 6일부터 분·소대전투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초급리더과정은 보병 하사 임관자를 대상으로 20주 동안 시행된다. 올해에는 6개 기수에 걸쳐 1600여 명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주요 과목은 100㎞ 전술행군, 팬저파우스트(PZF-Ⅲ)·현궁을 포함한 무기·장비 조작, 적전술, 분·소대전투 등이다.

분·소대전투 교육훈련은 분대장으로서 필요한 임무 수행 능력 체득, 체력·정신력 배양, 야전 실무 및 병영생활 지도 능력 구비 등에 중점을 두고 24일 연속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적전술과 공격·방어작전 이론 교육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전투기술·지휘능력 숙달을 위한 공격·방어작전 행동화 실습을 한다. 이어 전술종합훈련으로 갈고 닦은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점검한다.

전술종합훈련은 팀을 편성한 뒤 교육생이 전투분대장 역할을 맡아 지휘능력과 리더십을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훈련을 병행해 주야 기동능력과 소부대 전투기술을 완벽히 숙달하도록 했다.

특히 ‘적이 있는 훈련’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 전장환경을 조성했으며, 전문 대항군을 투입해 실전성을 높였다고 부사관학교는 설명했다. 더불어 교장 이동 때도 전술적 행동을 습성화하고, 소산·경계활동을 철저히 적용하는 등 생존능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의영(하사) 교육생은 “전투분대장으로서 순간의 결정이 전투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각인했다”며 “승리하는 전투분대장이 되기 위해 남은 교육훈련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20-3기 교육생들은 미래 전투분대장으로서 지휘능력과 훈련 지도 능력 등을 갖춘 뒤 오는 10월 말 수료해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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