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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용 연금저축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입력 2020. 07. 06   16:31
업데이트 2020. 07. 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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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연금 기본지식 9가지(하)


50세 이상 2022년까지 한시 허용
만기 ISA,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추가로 300만 원 포함 공제 가능
중도해지·인출 땐 불이익 염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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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연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소개한 퇴직연금에 이어 이번 주에는 연금저축에 대해 알아봅니다.



7. 연금저축이란?

연금저축에는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와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이 있습니다. ‘개인연금’ ‘세제적격연금’이라고도 합니다. 연말정산할 때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가진 세제비적격연금은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변액연금’ ‘즉시연금’과 저축이라는 글자가 빠진 ‘연금보험’ 등을 의미합니다.

연금저축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노후대비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참고로, 은행에서 판매하던 연금저축신탁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연금저축보험은 납입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자유납’인 데 비해 연금저축보험은 ‘정기납’입니다. 따라서 연금저축보험은 매월 일정금액을 납부하여야 하고 연체할 경우 효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단, 납입유예제도를 활용하면 실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납입 기간과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납’이므로 편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연금저축보험은 예금자보호기능(5000만 원 이내)이 있어, 연금저축펀드에 비해 안전한 편입니다. 그리고, 연금 수령 기간을 종신으로 하는 것도 연금저축보험에서만 가능합니다. 결국, 수익성을 중시하는 가입자라면 연금저축펀드, 안정성을 중시하는 가입자라면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면 되겠습니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는 연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최대 400만 원 한도로 최대 16.5%까지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400만 원을 납부했다면 16.5%인 66만 원까지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지요. 여기에 개인형IRP(개인형퇴직연금)를 가입하면 300만 원이 증액되어, 연간 700만 원까지 공제 가능합니다. 이 경우 세액공제혜택이 700만 원의 16.5%인 최대 116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50세 이상에 대해서는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세액공제한도가 4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만기 시 이를 연금저축에 넣으면 추가로 300만 원 공제가 가능하므로,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한도가 확대됐습니다. 그리고, 700만 원을 초과하여 납입한 1100만 원(최대납입가능금액 1800만 원에서 최대 공제가능금액인 700만 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은 없으나, 소득세 절감효과(비과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세액공제한도를 초과하여 납부한 원금(1100만 원)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않았으므로 중도해지나 연금을 받을 때 과세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혜택이 많은 연금저축에 가입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노후대비용 상품이므로 돈을 오래 묶어두어야 하는 제한(10년 이상 가입하고 55세 이후부터 연금수령 가능)이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고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또 중도 인출하면 세제 혜택 등이 소멸된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반 예·적금과 달리 연금저축상품은 금융회사가 수취하는 수수료가 발생하니 이 점 역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연금저축 갈아타기(이체)

기존에 가입한 연금저축(신탁·펀드·보험)을 다른 금융회사의 연금저축으로 손쉽게 갈아타기(이체)가 가능합니다. 연금계좌를 중도 해지할 경우 세금 혜택이 소멸되는 불이익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갈아타기’(이체)는 중도해지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가입자는 이체하고자 하는 신규 금융회사에 대한 1회 방문으로 연금저축계좌 간 이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영업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도 계좌 이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9. 내 연금 한눈에 확인하기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하면 내가 가입한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금융회사별 수익률, 수수료율, 적립금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통합연금포털’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손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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