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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스마트 국방혁신이 첨단 강군 구현”

임채무

입력 2020. 06. 09   17:30
업데이트 2020. 06. 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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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최기영 과기부 장관 ‘지능형 스마트 부대’ 공군20전비 방문


민.관.군 협력 AI.VR.AR기술 공개
부대 현황·작전상황 실시간 파악
‘4차 산업혁명’ 군 접목 현장 확인 

 

국방부가 9일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개최한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체계 시연 및 점검 행사’에 참석한 정경두(앞줄 오른쪽 둘째) 국방부 장관과 최기영(오른쪽 셋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민소통전문가단 윤은기(맨 오른쪽) 한국협업진흥협회장과 함께 5G 기반 증강현실 지휘통제 플랫폼을 체험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방부가 9일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개최한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체계 시연 및 점검 행사’에 참석한 정경두(앞줄 오른쪽 둘째) 국방부 장관과 최기영(오른쪽 셋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민소통전문가단 윤은기(맨 오른쪽) 한국협업진흥협회장과 함께 5G 기반 증강현실 지휘통제 플랫폼을 체험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스마트 부대’ 개념을 발전시켜 미래지향적이고 선진화된 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정 장관은 9일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 현장인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을 국민에게 공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20전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 스마트 부대 구축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작전수행’과 ‘투명하고 합리적인 부대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 부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스마트 부대는 작전수행 측면에서 병력감축과 더불어 복잡 다변화되고 있는 작전환경 아래서 지휘관과 참모들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휘결심과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된다”며 “또 부대 관리 측면에서도 부대 전반의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돼 주요자산·병력·교육훈련·예산관리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부대 지휘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을 건설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해 ‘스마트 국방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국방혁신은 과기정통부 등 민·관·군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간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VR/AR), 초고속 이동통신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신속한 실용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구축 지원과 관련 첨단기술의 수출 등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두 장관의 현장 방문은 국방부가 국방개혁 2.0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 국방혁신’의 추진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장관은 현장에서 지난 4월 제11회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의결한 ‘민·관·군 협력을 통한 지능형 스마트 부대 구축전략’의 추진 현황도 직접 살펴봤다. 

지능형 스마트 부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해 모든 부대 현황과 작전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력관리·군수·시설·에너지·예산 등 모든 부대운영의 투명성·효율성·합리성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킨 ‘첨단화된 강한 부대’를 뜻한다.

현장에서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VR 기반 비행교육훈련체계 등을 체험한 최 장관은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든든하다”는 소감을 밝힌 뒤 “과기정통부도 군의 지능형 스마트 부대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과 최 장관은 시연 및 참관을 마친 뒤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의 지능형 스마트비행단 시범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에도 민·관·군 협력을 지속해 국가 혁신성장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국방부는 현재 국방개혁 2.0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 국방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국방운영, 기술·기반, 전력체계의 3대 혁신 분야에 우선으로 구축이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과 범부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스마트 부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 민간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신속히 국방에 적용(Spin-On)할 예정이다. 또 국방 분야 신기술 실증 결과를 민간에 제공(Spin-Off)해 민·군 융합(Spin-Up)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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