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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립니다

기사입력 2020. 06. 04   16:07 최종수정 2020. 06. 04   16:08

<20> 6월은 호국보훈의 달

6·25전쟁 영화 속 한국군
6분의1 크기 피규어 구현
루즈들 별도 구입… 내 방식대로 수제작 


노을을 배경으로 한국군 피규어들을 야외촬영한 모습.


철모 제작


폼보드에 방안선을 그린 후 국방색 실로 철모 위장망을 만드는 모습.
격자로 매듭을 만들어 마감.
철모에 위장망을 부착한 모습.
철모와 M1소총.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내일은 바로 6월 6일 현충일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하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한국군 피규어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6·25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속 인물들을 피규어로 구현해본 것이죠. 많은 영화가 있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태극기 휘날리며’와 ‘고지전’에 등장한 한국군을 6분의 1 크기의 피규어로 표현해봤습니다.

현재 ‘태극기 휘날리며’ 속 형제(이진태·진석 역)는 피규어 쇼핑몰에서 세트로 구입할 수 있지만, 필자는 초기에 각각의 루즈(피규어의 각종 부품)들을 별도로 구입해서 만들어봤습니다. ‘고지전’ 속 등장인물 피규어도 완제품으로 나온 게 아니라 저만의 방식대로 만든 것입니다. 철모의 경우 위장망이 한국군에 맞는 게 없어 국방색 실을 이용해 직접 만들었습니다.

제작 후엔 야외촬영을 위해 적절한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항상 야외 사진촬영을 하기 전에 피규어의 여러 자세를 구상하고 나가지만 관절의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만족할 만한 장면을 촬영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더 많은 피규어를 구해 6·25전쟁을 디오라마(Diorama·풍경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로 구상을 해보려 했지만 구할 수가 없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말았습니다. 야외촬영의 마무리는 항상 실루엣 사진을 선호합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한 실루엣만 보면 정말 실물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주인공 형제 중 형 이진태 역을 맡은 장동건 모습.

영화 ‘고지전’에서  강은표(신하균) 의 모습.

<김경환 한국모형협회 이사>

사진=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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