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차세대 스마트비행단 구축…기지방어 작전 범위 확장

입력 2020. 05. 26   16:18
업데이트 2020. 05. 26   17:16
0 댓글

[에어포스 퀀텀 5.0 미래 공군으로의 대도약] 3 미래전을 대비하는 사이버·전자기파와 미래 지휘통제체계 발전계획


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트
사이버·전자기파 분야 발전 계획
향후 30년 조망…단계별 작전능력 구축
전영역작전 수행 시 반드시 필요 

 
폴라리스 프로젝트
모든 상황 적합한 지휘통제체계 구축
모자이크전 특성 적합한 계획도 담아

 

● 미래 지휘통제체계 발전 3단계 계획
● 미래 지휘통제체계 발전 3단계 계획

공군은 미래 목표역량 중 향후 집중 발전시켜야 할 다섯 가지 분야를 선정해 에어포스 퀀텀 5.0의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집약·제시하고 있다. 우주, 사이버·전자기파, 지휘통제체계, 전력체계, 조직·인력 인프라 발전계획이 그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두 번째와 세 번째 프로젝트인 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트와 폴라리스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에어포스 퀀텀 5.0의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두 번째인 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트(Digital Matrix Project)는 사이버·전자기파 분야 발전계획으로, 여기서 매트릭스는 사이버 및 전자공간, 디지털 행렬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최신 무기체계의 필수 수단인 사이버·전자기파 영역의 중요성이 급속히 부각하는 상황에서 향후 단계별 작전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발전계획을 담고 있다.

공군은 향후 30년 이상을 조망하며 단계별 사이버전·전자전의 체계 및 능력 구축을 위한 계획 수립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미래전은 사이버전 능력과 전자전 능력의 상호의존적 운용을 통한 전영역작전에서의 우세 확보가 절실하며, 사이버·전자기파의 제약 없는 활용 역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사이버전과 전자전 공격은 은밀성과 원점 식별의 어려움으로 전쟁 이전 단계부터 효과적인 대응·억제를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한 사이버전과 전자전 방호·회복체계 구축은 전영역작전 수행 시 지휘통제체계·전력체계 등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폴라리스 프로젝트(Polaris Project) 역시 미래전을 대비하는 관점에서 흐름을 같이한다. 프로젝트 명칭인 폴라리스는 고대부터 길잡이 역할을 했던 북극성을 뜻하는데, 모든 상황에 적합한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군의 의지가 담겼다. 또 미래 모자이크전 특성에 적합한 지휘통제체계 발전계획도 담고 있다.

미래 지휘통제체계 발전 목표는 크게 3단계로 구분되는데, 첫 번째는 미래의 전영역작전 수행에 필요한 지휘통제(C2)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두 번째는 현재 추진 중인 네트워크 중심전(NCW) 능력 완성 및 스마트비행단의 차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광대역·초고속 네트워크 구축, 전장 기능체계별 산재한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별 연동방식 개선 및 표준화가 여기에 포함된다. 마지막 세 번째 목표는 모자이크전에 필요한 분산가능 지휘통제체계를 준비하는 것이다.

공군은 이 같은 미래 지휘통제체계 3단계 발전목표를 위해 다시 10년 단위의 단계별 발전방향을 설정했다.

2030년까지의 1단계에서는 네트워크 중심전 능력 완성 및 우주·사이버·전자전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목표로 초고속·광대역 통합 네트워크, 빅데이터 기반 체계, 기존 스마트비행단 계획을 완성해 기존 네트워크 중심전 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2040년까지 2단계에서는 전영역작전 지휘통제체계 및 차세대 스마트비행단 구축을 목표로 하며,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전영역작전수행본부로의 확대와 차세대 스마트비행단 구축을 양대 목표역량 축으로 설정했다.

특히 전영역작전수행본부로의 확대를 위해서는 미래 복합·동시 위협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공중·우주·사이버·전자기파 자산의 통합 작전·운용과 함께 전영역작전 지휘통제체계 개발이 요구된다.

차세대 스마트비행단 구축을 위한 세부 역량은 전영역작전수행본부 기능 저하 시 예비 작전수행본부 임무수행체계로 활용하고, 지역·권역 무인기 공간통제 능력 확보를 위한 저고도 UTM(UAS Traffic Management System·무인기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중소형급 무인기 방어체계(레이더, 전파, 영상기반 탐지·추적체계, 소프트·하드 Kill)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로봇·무인기 기반 기지방어 작전체계 구축을 통한 공군기지 방어 작전 범위를 확장하고, 피폭 시 기지의 생존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 작전환경에 맞는 패키지화 및 기동자산과의 결합을 이루는 것이다.

아울러 2050년 전후의 3단계에서는 회복탄력성이 강화된 모자이크전 수행 가능 지휘통제(C2) 체계 구축을 위해 다층·다중 그물망(Mesh) 광대역 네트워크와 전장 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우주·공중·지상기반 C2체계 계층 구조를 구축한다. 또 지상에 분산된 전영역작전수행체계 노드를 활용해 모든 스마트비행단에서도 완전한 작전지휘통제 수행 역량을 구비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공군 제공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