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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베스트 컬렉션

최승희

입력 2020. 05. 11   16:15
업데이트 2020. 05.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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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서 47년 만에 첫 공연


오는 15~1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을 펼치는 국립합창단.
오는 15~1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을 펼치는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창단 47년 만에 처음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15~1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 ‘국립합창단 베스트 컬렉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합창단은 1973년 창단했는데 그해 10월 국립극장이 현재의 장충동으로 이전한 뒤 이듬해 7월 18~19일 창단기념 공연 ‘한국합창곡발표회’를 진행해 옛 국립극장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던 것. 국립합창단은 그동안 대극장인 예술의전당이나 이전한 국립극장에서 주로 공연해 왔다.

공연에서는 먼저 창단 공연 당시 불렀던 최영섭 작곡의 ‘그리운 금강산’과 가사가 맛깔나는 한국 가곡 ‘명태’를 선보인다.

이어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삽입곡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와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 ‘그날을 기약하며’, 광고음악으로 익숙한 오페라 합창곡인 푸치니와 베르디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축배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또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 별’,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헨델의 ‘리날도’ 등도 합창곡으로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소극장 공연으로 합창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며 “역사 깊은 명동예술극장에서 다채로운 곡들로 무대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 준수로 객석 띄어 앉기로 진행하며 관객들은 자가 문진표 작성 및 비접촉 체온 측정 등도 해야 한다.

최승희 기자/사진=국립합창단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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