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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로 나온 체력단련장·전자책 독서… 코로나19가 바꾼 일상들

임채무 기사입력 2020. 05. 08   17:13 최종수정 2020. 05. 10   10:08

육군2작전사, ‘거리 두기’ 문화 정착
식사 전 발열 체크·손 소독 생활화
‘코로나19 장기화 스트레스 줄이자’
온라인 독서 후 격려 메시지 공유도

육군2작전사령부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적용한 병영생활문화 정착의 하나로 야외체력단련장에서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많은 부분이 변화한 가운데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적용한 병영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장병들의 물리적 병영생활은 ‘언택트(Untact·비접촉)’를 유지하지만, 병영문화와 정서적 측면에서는 ‘병영생활 룰(Rule) 개선’, ‘다독(多讀)거림 캠페인 실천’ 등을 통해 장병들과 컨택트(Contact·접촉)하며 밝은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점이 두드러진다.

2작전사 화생방대대의 경우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한 상태에서 이론교육을 실외로 전환했다. 또 방역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답게 전시임무 수행 절차에 입각한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실내에 있던 체력단련장 운동기구들은 야외 체력단련장으로 옮겨 ‘거리 이격’과 ‘공기 순환’ 등 거리 두기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체력단련이 이뤄지도록 했다.

식사시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장병들은 식사 전 손 씻기는 물론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마주 보지 않는 자리 배치 및 이격된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식사하고 있다.

병영의 독서 풍경도 바뀌었다. 장병들은 병영도서관에서 다수의 손이 닿는 ‘책’을 대여해 보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11월부터 육군에서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해 ‘온라인 전자책’을 읽는다. 전자도서관은 간부·용사 등 모든 장병이 스마트폰을 활용, 쉽게 접속해 독서할 수 있다.

화생방대대 외에도 2작전사 예하 모든 부대는 ‘자율과 책임’의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병영생활 룰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작전사에 따르면 이러한 병영생활 룰 개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병영갈등 및 일탈행위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개인 인성 함양과 상호 격려·존중 문화 형성을 위한 ‘다독(多讀)거림 캠페인’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밝은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데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월 2권 이상의 양서를 읽으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운동 실천’ ‘집 콕·생활관 콕(집과 생활관에 있기)하며 서평 작성으로 자기개발 생활습관 형성’ ‘스트레스에 지쳐 있는 전우에게 책 속 명문장을 격려(응원) 메시지와 함께 전달’ ‘다독거림의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동료, 선후배 간 엄지 척 생활화’ 등 4개의 실천과제를 바탕으로 독서와 격려는 늘리고 스트레스와 갈등은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허주영 일병은 “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우들과의 생활 거리는 멀어졌지만,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관심 갖고 노력하는 일상은 이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정착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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