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따뜻한 말 한마디, 선진병영문화 이끈다

임채무

입력 2019. 11. 07   17:14
업데이트 2019. 11. 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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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6사단, 언어순화캠프·역할극 등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 큰 호응


언어문화 개선 역할극 경연대회에 참가한 육군36사단 장병들이 전우들에게 언어문화 개선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언어문화 개선 역할극 경연대회에 참가한 육군36사단 장병들이 전우들에게 언어문화 개선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사단이 병영 내 언어폭력 근절과 밝고 건강한 선진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단은 부적절한 언어가 군사 용어와 결합해 병영 갈등을 일으키고 군인으로서의 품위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언어순화캠프’, ‘언어문화 개선 역할극 및 표어·포스터 경연대회’ 등 다양한 캠페인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언어순화캠프’는 초급간부 및 또래 상담병 등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상호존중을 위한 장병 상담기법과 국립국어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병영 언어 예절’, ‘교육과 폭언·욕설 등에 대한 법리적 해석 및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캠프 참가 장병들은 군 생활 중 용어 순화와 언어폭력 예방, 군대 내 차별 표현 및 성차별·성희롱 표현 개선 등의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무심코 주변 전우들에게 했던 말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장병들은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의 하나로 추진된 언어문화 개선 역할극 경연대회를 통해 언어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역할을 맡아보면서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부대는 이외에도 매월 계층·신분별 언어 개선 대토론회를 실시해 상호존중과 배려의 언어사용을 생활화하고 있다.

신희현 사단장은 “언어폭력으로 인한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밝고 건강한 선진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사단은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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