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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국민 섬기는 ‘국민의 군대’ 앞장

김상윤

입력 2019. 11. 06   17:41
업데이트 2019. 11. 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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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사단, 지역주민 대상 18년째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해군2함대 부천함, 인근 요양보호시설 찾아 김장 김치 전달
해군특수전전단 교육훈련전대, 사회복지시설서 세탁·청소 

 

우리 군이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국민의 군대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다.

6일 육군35사단 군악대 장병들이 사단 공용화기 사격장 일대에 거주하는 전북 남원 보절면 지역주민들을 위해 군악 공연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6일 육군35사단 군악대 장병들이 사단 공용화기 사격장 일대에 거주하는 전북 남원 보절면 지역주민들을 위해 군악 공연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5사단은 6일 공용화기 사격장 일대에 거주하는 전북 남원 보절면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미용,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단은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고자 지난 2001년 12월 보절면과 상호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올해로 18년째 매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은 이날 장병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 전주 어의당한의원 한원주 원장, 머리하는 남자 이준호 원장 등 10여 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단 정성우(중령) 교육훈련참모는 “우리 장병들이 교육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이해와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군2함대 부천함 장병들이 6일 경기 부천시 노인전문 요양복지시설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들어 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2함대 부천함 장병들이 6일 경기 부천시 노인전문 요양복지시설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들어 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2함대 부천함 장병 10여 명도 6일 부대 인근 요양보호시설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이날 중증 질환을 앓거나 몸이 불편한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전문 요양복지시설인 경기 부천시 괴안동 인자인케어센터를 찾았다. 부천함은 작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센터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봉사 희망자를 모집했다.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장병들은 배추 100포기로 김치를 담가 센터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강호성 일병은 “서툰 솜씨지만 손주처럼 대해주신 어르신들이 드실 김치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담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한 최명섭(중령) 부천함장은 “우리가 사랑을 담아 담근 김치를 센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천함은 철통같이 서해를 수호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해군특수전전단 교육훈련전대 장병과 군무원 47명 역시 같은 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사회복지시설 정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정혜원은 치매·중풍 등 중증 질환을 앓거나 부양 의무자가 없는 노인 18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시설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워지는 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장병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장병들은 시설 이불을 모두 모아 세탁했고, 목욕탕과 식당 등 시설 내외부를 청소했다. 또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장인재(중위) 교무행정관은 “어르신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윤·안승회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안승회 기자 < seu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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