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원
K9 개량형, 국내 개발… 실전 배치 많아
판처하우비처보다 유지보수·가격 더 유리
폴란드·터키·핀란드 등 여러 국가에 수출
자동사격통제장치·GPS 등 추가·개선
최대 분당 6발 발사… 최대사거리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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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A1은 K9의 개량형으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자주포다. 다양한 개량이 이뤄진 K9A1 자주포는 K9에 비해 임무의 효율성 증대, 승무원의 생존성 향상 등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미래 전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독일의 명품 자주포인 판처하우비처(PzH-2000)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독일의 판처하우비처는 2002년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됐지만 K9A1은 현재 생산 및 개량이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실전 배치된 수량도 K9과 K9A1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렇듯 다양반 분야에서 우수성을 증명하며 다양한 국가에도 수출이 됐거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K9A1은 최신형이지만 현재 추가 개량(K9A2)에 대한 개념 연구가 시작돼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자주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실전 배치가 많이 돼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증거다. 추후 생산이 종료되더라도 유지, 보수나 부품수급 등 후속 조치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의 판처하우비처는 실전 배치 규모가 수백 대에 그치기 때문에 부품 수급에 애로 사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가격도 K9A1이 훨씬 저렴해 경쟁력이 좋다.
K9 자주포는 현재 폴란드에는 자주포 차체가 수출됐고, 터키·핀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인도 등에는 일부는 완제품, 일부는 기술이전으로 수출됐다. 세계적인 군사 강국 중 하나인 영국군도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9이 원형인 K9A1은 다양한 개량이 이뤄졌다. 자동사격통제장치를 개량했고 위치항법장치(GPS), 보조동력장치(APU), 열상 방식 야간잠망경, 후방감지기, 조종수 보호용 안전장치, 안전벨트 등이 추가돼 승무원들의 생존성이 크게 증대됐다.
K9과 K9A1 자주포는 급속발사 시 15초 이내에 3발을 쏠 수 있다. 발사속도는 최대 분당 6발(3분간), 지속 분당 2발(1시간)이며 초탄 발사는 정지 상태에서 30초, 기동 중 6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는 자동화된 첨단 급탄 방식과 함께 K9A1의 강력한 화력을 뒷받침한다. 최대사거리는 40㎞이며 엔진 출력은 1000마력으로 야지에서도 빠른 기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개량을 통해 더욱 첨단화된 K9A1 자주포는 대한민국 전장의 신으로서 우리 장병들이 위급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시 강력한 한방을 제공해 적을 제압하고 승리를 안겨줄 무기체계다. 글·사진=조종원 기자
■ 주요 제원
· 최대사거리: 40㎞
· 발사속도: 최대 분당 6발(3분 간)/지속 분당 2발(1시간)
· 초탄발사속도: 정지 간 30초/기동 간 60초
· 전투중량: 47톤
· 최대속도: 60㎞/h
· 장전장치: 자동
· 사격통제장치: 자동/신규 전력화 체계 연동
· 항법장치: GPS/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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