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춥고 어두워 두려움도 있었지만 물에 빠진 여고생 구조 생각뿐”

임채무

입력 2019. 01. 02   17:23
업데이트 2019. 01. 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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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황수용 하사 육참총장 표창


육군701특공연대 황수용(가운데) 하사가 물에 빠진 여고생을 구한 공로로 2일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한 뒤 안영호(오른쪽 둘째) 1군단장, 이상협 (왼쪽 둘째)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01특공연대 황수용(가운데) 하사가 물에 빠진 여고생을 구한 공로로 2일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한 뒤 안영호(오른쪽 둘째) 1군단장, 이상협 (왼쪽 둘째)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물에 빠진 여고생을 구한 육군701특공연대 황수용 하사가 선행영웅으로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받았다. 육군1군단은 2일 안영호 군단장 주관으로 선행영웅 육군참모총장 표창 수여식을 열고 여고생을 구조한 황 하사에게 시상했다.

지난달 25일 휴가 중이던 황 하사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물에 빠진 여고생을 발견하고 즉시 뛰어들어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이 사연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에 김용우 참모총장은 용기 있는 황 하사의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표창과 기념품, 격려 서신을 보내 군단장이 대리 수여하도록 했다. 더불어 수여식에는 이상협 국회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해 격려금과 국회의장 기념품을 황 하사에게 전달했다.

김 참모총장은 격려 서신을 통해 “황 하사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전 육군 장병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육군이 지향하고 있는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전사’의 표상”이라고 강조했다. 선행영웅인 황 하사는 “당시 날씨가 춥고, 날도 어두워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소중한 인명을 안전하게 구조해야 한다는 일념 덕분에 이를 극복하고 구조할 수 있었다”며 “같은 상황에 다시 직면해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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