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조건과 시간 제약 극복하는 전환점
F-86F F-86F Sabre / F-86D SabreDog Fighter
F-86 세이버(Sabre)는 국민들 사이에 ‘쌕쌕이’로 불리던 전투기이다. 노스 아메리칸(North American)에서 제작한 미 공군 최초의 후퇴익 제트 전투기로 1947년 10월 최초로 비행했다. A, E, F, H 모델은 전폭기로, D와 K, L 모델은 전천후 요격기로 제작되었다.
6·25전쟁에서는 유엔공군이 운용, 1950년 12월 17일 적의 신예 전투기 MiG-15를 최초로 격추한 이래 적기 792대를 격추시키면서 공중전에 성능의 우월성(유엔공군의 손실 79대)을 과시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6·25전쟁이 끝난 후 북한의 MiG-15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전투기인 F-51D를 대체하여 1955년 6월 20일 F-86F 5대를 최초로 도입, 제트기 시대를 맞이하였으며 1968년까지 총 201대를 도입하였다.
F-86F는 1967년 서해 목덕도에 출현한 간첩선을 격침하였으며, 또 곡예비행팀인 블루세이버(Blue Sabre Team 1959~1966)의 기종으로 운용되기도 했다.
F-86F는 1993년 6월 30일 퇴역했다.
F-86F의 도입으로 제트 전투기 시대를 맞이한 공군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적의 도발을 억제, 저지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를 필요로 했다. 당시로서는 F-86D형이 이에 부합하는 기종이었다.
F-86의 파생형인 F-86D는 다른 파생형과는 다르게 기수에 고성능 레이더와 사격통제장치를 갖추고 있다. 세이버독(SabreDog)으로 불린다.
공군은 1960년부터 1967년까지 F-86D 45대를 도입했다. D형의 도입은 한국공군에게 기상조건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F-86D는 전천후 요격임무 및 야간 방공임무 등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기종 노후로 인해 1972년 3월 1일 퇴역했다.
■ 제원 및 성능
| F-86F | F-86D | |
크기 | 길이 | 11.4m | 13.1m |
폭 | 11.9m | 11.6m | |
높이 | 4.5m | 4.6m | |
중량 | 6,883kg | 7,031kg | |
성능 | 최대속도 | 1,056km/h | 1,111km/h |
순항속도 | 815km/h | 870km/h | |
항속거리 | 2,408km | 1,445km | |
상승한도 | 14,326m | 15,545m | |
무장 | 기관총 | 12.7mm x 6 | - |
로켓 | 69.85mm x 8 | 69.85mm x 24 | |
유도탄 | AIM-9 x 2 | GAR-8 x 2 | |
폭탄 | 907kg | ||
승무원 | 1명 |
■ 참고자료
월간 "공군" ‘공군의 역대 비행기종을 알아본다 1’ p7.
전쟁기념관 군사유물총서 '역사가 된 현대무기'
공군사관학교 야외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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