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해시태그로 읽는 남성 뷰티 패션 트랜드

스타들의 스타 '불멸의 아이콘'

노성수

입력 2018. 11. 29   16:16
업데이트 2018. 11.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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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패션아이콘이 된 남자들 3 #MICHAELJACKSON #마이클잭슨


다이아몬드 장갑 등 화려한 패션 선보여  






#팝의황제

팝 음악에 대해 문외한일지라도 마이클 잭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개성 있는 외모와 패션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전 세계 가수와 댄서들이 그의 춤과 퍼포먼스를 오마주하고 있을 만큼 팝의 황제다. 그는 1980년대와 1990년대까지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경계를 허문 주인공이다. 10살이 되기 전부터 형제들과 잭슨파이브라는 그룹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성인이 된 후 발표한 6장의 솔로 정규음반 중 ‘Thriller’는 무려 66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2009년 사망한 후에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음원·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현역 뮤지션들 못지 않은 조회 수와 음원 다운로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상한사람 #언론의희생양



천재적인 아티스트지만 다소 이상한 사람으로 각인됐던 마이클 잭슨이 사실 일부 언론의 희생양이었다는 사실은 그의 사후에 더욱 부각됐다. 1984년 음료 광고를 찍던 도중 입은 화상으로 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산소체임버 안에서 찍힌 그의 사진은 노화 방지를 위해 산소체임버 안에서 자는 유난스러운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또한 백반증으로 인한 피부색의 변화를 마치 백인이 되고 싶어 하는 흑인으로 몰아세웠다. 이런 언론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그는 ‘Bad’ 앨범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했다. 이후 무죄로 판결된 아동 성추행 사건까지 이슈가 되면서 그는 음악성보다는 사생활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비운의 천재가 됐다.



#새로운시도




마이클 잭슨은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무대 위의 새로운 연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최첨단 시스템, 특수효과와 함께 있는 그의 화려한 의상은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영감의 원천으로 남았다. 그가 유행을 이끌었던 패션 아이템으로는 Thriller 뮤직비디오의 레드 재킷, ‘Smooth Criminal’의 중절모,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다이아몬드 장갑 등이 있다. 최근 브랜드 발망의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 테이야는 마이클의 밀리터리 재킷을 오마주로 한 작품들을 컬렉션에서 선보였고, 팝가수 비욘세는 슈퍼볼 공연 의상으로 마이클 잭슨의 의상을 모티브로 한 재킷을 선택하는 등 불멸의 패션 아이콘으로서 우리 곁에 살아 있다. 사진=마이클 잭슨 홈페이지

<김지갱 SAC전공심화교수>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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