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7전비, 분야별 중점 점검 계획 수립
공군17전투비행단(17전비)이 혹한기 작전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일부로 동계작전 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폭설·한파를 비롯한 기상변화가 작전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커 선제적 대비태세 확립이 최우선이다. 이에 따라 17전비는 작전·군수·시설·지휘통신·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대비 중점계획을 수립해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전 분야에서는 원활한 항공작전 수행을 위해 제설작전본부를 운영한다. 제설작전본부는 활주로와 기지 도로 등의 제설 임무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군수·시설 분야는 작전 분야와 연계해 제설장비 가동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고, 빙결 취약 구간의 세밀한 점검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상작전 분야에서는 초병에게 필요한 방한 물자를 지급하고, 스노체인 등의 월동 장비·물자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상작전에 투입되는 군견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견사의 보온대책을 완료했으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병행하기로 했다. 결빙 안전사고와 화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탄약·유류 관리의 안전 저해 요소를 사전 식별하고, 소방장비 점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화재예방 교육과 ‘불조심 강조의 달’ 등의 캠페인을 해 장병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이준선(대령) 항공작전전대장은 “겨울철 차질 없는 작전수행을 위해서는 계절 변화에 따른 제한요소를 미리 식별하고 대비하는 게 필수”라며 “선제적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관리를 정착시켜 완벽한 동계작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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